CityTimes - 달러화.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금리인하 신중론을 꺼내들며 미국 국채수익률(금리)이 이틀연속 뛰었다. 달러는 거의 3개월 만에 최고로 치솟았다.
달러 지수는 5일(현지시간) 오후 4시 17분 기준 0.53% 상승한 104.47를 기록했다. 장중 104.60까지 올라 11월 14일 이후 11주 만에 최고를 나타냈다.
미국의 서비스 업황이 강력한 회복세를 보이며 공격적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진 덕분이다.
현재 선물 펀드는 올해 금리인하 폭을 지난해 말 예상했던 150bp(1bp=0.01%p)에서 115bp로 낮춰 잡았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14.5%로 1주일 전 46.2%에서 급격히 낮아졌다.
공급관리협회(ISM)의 1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2월 50.5에서 1월 54.3을 기록해 로이터 예상 50.2를 크게 상회했다. 7개월 만에 최고로 4개월 연속 상승하며 6월 이후 가장 가파르게 올랐다.
지난주 나온 1월 신규 고용도 예상의 2배에 달하며 미국 경제는 강력한 성장세를 재입증했다.
파월 의장은 전날 CBS 뉴스쇼 '60분'과의 인터뷰에서 기준 금리 인하시기를 결정하는 데 인내심을 가질 수 있다고 재확인했다. 파월 의장은 "현명한 방법은 시간을 두고 데이터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2%로 하락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국채수익률(금리)는 연이틀 뛰었다.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10.2bp(1bp=0.01%p) 올라 4.470%로 거의 2달 만에 최고로 올랐다. 2거래일 동안 27.6bp 뛰어 지난해 5월 이후 이틀 동안 가장 많이 상승했다.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3.3bp 상승해 4.163%를 나타냈는데, 2거래일 동안 30.1bp 올라 이틀 상승폭으로는 2022년 6월 이후 최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