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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동결 무게"...10월 금통위, 이변 없이 끝날까?[금주의 투자 캘린더] 

입력: 2023- 10- 16- 오후 03:00
© Reuters.  "금리 동결 무게"...10월 금통위, 이변 없이 끝날까?[금주의 투자 캘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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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인 통화신용정책의 수립과 집행을 통한 물가안정의 책무를 강조하는 한국은행. 사진 = 김호성 기자

한국은행이 10월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이달에도 동결 결정을 할 경우 올해 들어 기준금리를 여섯번째 연 3.5%에 묶어놓게 되는 셈이다. 시장은 사실상 금리인상이 끝났다고 여길 가능성이 크다. 이로 인해 한은은 이달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추가 인상 여지를 두기 위해 '매파적' 발언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9일 오전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논의한다. 금통위는 올들어 2월, 4월, 5월, 7월, 8월 등 5회 연속으로 기준금리 3.5%를 유지해 왔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은 완화적 금리정책을 옹호하는 발언들을 이어가고 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3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상공회의소 행사에 참석해 "지표에서 놀랄만한 전환이 없었기 때문에 나는 우리가 현재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할 수 있는 지점까지 왔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물가 오름세가 잡히면서 연준이 금리 인상을 멈추고 상황을 지켜볼 필요성을 제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된 됐다는 판단으로도 읽힌다.

이어 하커 총재는 "금리 인상의 완전한 효과가 느껴지기 위해서는 한동안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금리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통화정책을 작동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커 총재는 연준 위원들 가운데 비둘기파(dovish·온건적 금리정책 지지)로 꼽힌다.

또 다른 비둘기파 성향의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이 일어나 경제 및 금융시장 불안정성이 커짐에 따라 금리 인상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연방준비제도. 사진 출처 = 이코노믹리뷰 DB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은행협회 연설에서 "중동전쟁으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더 이상의 금리인상이 필요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시장과 투자자는 물론 정책 입안자들도 새로운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파적(hawkish·고금리 긴축정책 지지) 성향의 연준 위원들마저 금리정책과 관련해 기존보다 다소 온건적 뉘앙스로 발언하고 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9일 "최근 장기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다"며 "연준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해야 할 필요성이 줄어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매파적 성향의 연준 위원인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9일 "물가 안정은 연준의 주요 책임"이라며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줄이기 위한 업무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월러 이사의 발언은 최근 이창용 한은 총재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통화정책의 최우선 목표가 물가 안정'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과 비슷한 뉘앙스다. 예전과 달리 매파적 발언을 뺀 채 중앙은행의 역할을 원론적으로 강조하는 수준에 그친 월러 이사의 진의에 이목이 쏠린다.

대표적인 매파(Hawk)인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정도가 추가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두 위원 가운데에서도 보우먼 연준 이사는 현지시간 11일 "긴축된 금융환경에 의해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발언하며 금리인상 지연 가능성을 시사했다.

종합해 보면,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의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커진데다 국내 소비자물가 흐름도 이달 금통위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정도는 아니라는 시각이 대체적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제공=한국은행

이창용 한은 총재도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물가관리가 비교적 잘 되고 있다는 취지의 평가를 했다. 이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내년 목표 수준(2%)에 수렴할 것"이라며 한국 물가 수준에 대해 세계 주요국 대비 빠른 속도로 낮아졌다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올해말 소비자물가상승률 역시 3%로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국제유가와 중국 경제성장에 따른 불확실성은 물가경로에 있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증권가 역시 이달 금통위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최근 미국발(發) 가파른 금리 상승에 따라 금융시장 불안이 높아진 만큼 추가 긴축으로 대응하기보다는 금리 동결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안 연구원은 한은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동결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라며 그 근거로 미국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물가지표에 대한 경계감,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 등을 들었다.

일각에서는 만약 현재 기준금리를 올리면 오히려 가계부채 부실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미국보다 경기가 상대적으로 좋지 않다는 점에서 한국은 금리를 인상할 여력 자체가 부족하다는 견해도 있다.

중국의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동월대비)이 0.0%를 기록하는 등 주요국의 경기 둔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역시 실물경제 침체 우려를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금리 인상 여력 자체가 제한적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경상수지가 넉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수입 하락폭이 수출보다 더 큰 불황형 흑자 구조에는 큰 변함이 없었다.

금통위에 앞서 16일에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가 열린다. 추 부총리는 회의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관련 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빈 일자리 해소 방안, 반려동물 보험제도 개선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 = 금감원.

17일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는 국회 정무위원회의 현장 국정감사가 열린다. 일부 증권사 CEO와 시중은행 준법감시인들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금융감독원 국감에서는 라임 펀드 특혜성 환매 의혹, 대규모 횡령 등 금융회사 내부통제 부실 문제가 다뤄질 전망이다. 국감 일주일 전까지 일반증인 채택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현재까지 정해진 정도의 증인들을 대상으로 질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20일 예정된 삼성전자의 '메모리 테크 데이'에서는 HBM(고대역폭메모리)를 비롯한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기술 소개와 관련한 전략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어 반도체에 훈풍으로 작용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20~24일에는 유럽종양학회(ESMO)가 개최된다. 비소세포폐암 관련임상 연구가 주목받는 가운데 ADC(항체약물접합체), AI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연구 분야도 관심 영역이다. 특히 항체에 약물을 접합하는 ADC 기술은 단일 클론 항체의 특이성과 세포독성 약물의 효능을 결합한 표적 암 치료법이다. 기존 화학요법과 비교해 효능을 높이고 약물 독성을 줄이면서 정상조직의 손상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항암 치료제'로 불린다.

ESMO에는 유한양행, 루닛, 에이지비엘바이오, HLB (KQ:028300), 신라젠, 지아이이노베이션, 티움바이오, 싸이토젠, 이원다이애그노믹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메드팩토, 큐리언트 등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펀더멘탈 개선에 획기적인 변화를 줄 만한 연구 결과들을 갖고 있는지 이목이 쏠린다.

중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이 18일 발표된다. 사진 = 게티이미지.

연준은 19일 지역별 산업, 소비, 고용 등 경제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을 발표한다. 9월 베이지북에서는 미국 소비자들의 저축금액이 대부분 바닥나고, 지출의 경우 대출 의존도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에는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GDP 성장률)가 발표된다. 증권일보는 중국의 3분기 GDP가 전년 동기 대비 4.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분기와 2분기 중국 GDP 성장률은 각각 4.5%, 6.3%를 기록했다. 1분기는 전망치를 웃돌았지만, 2분기는 전망치 7%를 밑돌았다.

중국 정부의 부양책에 힘입어 중국 경제가 안정화 및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는 가운데 3분기 GDP 성장률에 수치적으로 나타날지 관심이 쏠린다. 

다음은 이번주 국내외 주요 금융 일정

◆한국은행

10월9일(월)

*특이일정 없음

10월17일(화)

*2023년 9월 수출입물가지수(06:00)

*2023년 8월 통화 및 유동성(12:00)

10월18일(수)

*BIS 'ISO 20022 도입시 공통 요구사항 보고서' 발간(12:00)

10월19일(목)

*09:00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11:10 총재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

*통화정책방향(배포시)

*통화정책방향 관련 참고자료(배포시)

*경제상황 평가(2023년 10월)(배포시)

10월20일(금)

*특이일정 없음

◆금융위원회

10월16일(월)

*14:00 부위원장「ESG 금융추진단」 제3차 회의(금융투자협회)

*반려동물보험 제도개선방안

*「ESG 금융추진단」 제3차 회의

10월17일(화)

*10:00 위원장 국무회의(대통령실)

10월18일(수)

*14:00 위원장·부위원장 금융위 정례회의(정부서울청사)

10월19일(목)

*09:30 부위원장 금융투자업계 라운드테이블(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업계 라운드테이블

10월20일(금)

*10:00 위원장·부위원장 주간업무회의(정부서울청사)

◆금융감독원

10월16일(월)

*A 자산운용사에 대한 검사결과(잠정)(17일 조간)

*반려동물보험 제도개선방안(08:00)

*「ESG 금융 추진단」 제3차 회의 개최(14:00)

10월17일(화)

*10:00 원장 국정감사(9층 대회의실)

*금감원과 4대 대형회계법인은 외부감사 관련 기업부담 완화를 위해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겠습니다.(18일 조간)

10월18일(수)

*14:00 원장 금융위원회 정례회의

10월19일(목)

*2024사업연도 주기적 지정 등 감사인 지정결과 사전통지 실시(19일 석간)

10월20일(금)

*2023년 9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20일 석간)

◆글로벌 일정(각나라 현지시간)

10월16일(월) 

*美 10월 뉴욕주 제조업지수

10월17일(화) 

*美 9월 소매판매 

*美 9월 산업생산 

*美 10월 NAHB 주택시장지수 

10월18일(수)

*美 9월 주택착공건수

*美 9월 건축허가

*中 3분기 GDP

*中 9월 소매판매

10월19일(목) 

*美 연준 베이지북 

*美 9월 경기선행지수

*美 9월 기존 주택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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