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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메타버스는 협력이 기본, 애플과 함께 판 키우고 싶어"

입력: 2023- 10- 12- 오후 09:27
© Reuters 메타 "메타버스는 협력이 기본, 애플과 함께 판 키우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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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와 서울대학교 AI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XR허브 코리아 혁신 컨퍼런스가 12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가운데 메타버스는 협력의 정신이 기반이며, 다양한 협업을 통해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 원장은 현장에서 축사를 통해 "다가오는 메타버스의 시대에서 AI와 XR 기술은 미래 산업을 선도할 새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기술발전이 혁신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올바른 사회규범 프레임워크가 조성되어야 관련 생태계 구성원 모두 안전하고 건전한 방식으로 신기술의 잠재력을 최대화할 수 있다."고 메타와의 XR허브 파트너십을 설명했다.

메타버스 전략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는 메타 스스로 협력의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공간 컴퓨팅이라는 개념을 끌어낸 애플과 공동으로 시장을 키우고 싶다는 메시지도 나왔다. 나아가 메타버스는 AI 기술이 기반이며 두 기술은 서로 강하게 연결되어 있고, 메타버스 표준화에 대한 입체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눈길을 끈다.

메타의 데비 로젠바움 리얼리티랩 디렉터가 대담에 나서고 있다. 사진=메타

"AI와 메타버스는 한 몸"

‘AI+XR이 가져올 메타버스의 미래’를 주제로 특별대담이 진행됐다. 

대담자로 나선 메타의 데비 로젠바움 리얼리티랩 디렉터는 메타버스와 AI의 상관관계에 주목했다. 그는 "최근 출시한 메타 퀘스트3는 우리의 공간을 AR로 만들었으며, 라마2 등을 바탕으로 하는 AI 경쟁력도 키우고 있다"면서 "AI는 메타버스의 기반 기술이자 근간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메타버스와 AI는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공존하는 개념"이라며 "초기 단계의 메타버스는 AI와 함께할 수 밖에 없으며, 메타도 장기적으로 메타버스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타버스 로드맵이 가동되며 사생활 침해 및 각종 법률적 문제가 터져나올 가능성도 있지만, 유연한 대응으로 논란을 잠재울 수 있다는 메시지도 나왔다.

데비 로젠바움 리얼리티랩 디렉터는 "인터넷 시장이 발전하며 구축한 인프라들이 새로운 메타버스에게도 적용되어 어느정도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사람을 중심에 두고 메타버스와 AI에 대한 책임감있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고민의 기준'을 어디에 두는지가 관건이다. 각 국가별, 문화별로 메타버스에 대한 규제 수위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이에 그는 "서비스를 출시하며 가장 많이 고민하는 대목"이라며 "아직 시장 초반부라 많은 이해 관계자들이 함께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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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의 기반은 협력"

메타버스 전반에 대한 비전을 두고는 법적 문제 등을 해결하며 더욱 대중화될 것이며, 하드웨어 기술을 바탕으로 AI를 담아낸 트렌드가 강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그 연장선에서 데비 로젠바움 리얼리티랩 디렉터는 메타버스 표준화에 대한 담론도 날카로워질 것이라 설명했다. XR과 관련된 표준 논의도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XR 및 AI를 중심으로 하는 메타버스가 영역을 넓히며 상호운용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이 커지면서 명확한 '가이드 라인'이 그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그 중심에는 표준화에 대한 시장 전반의 청사진 그리기 작업이 수반될 것이라 봤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승자독식의 우려가 불거지는 대목이다. 많은 기업들이 메타버스에 뛰어들어 경쟁하는 한편, 하나의 표준 및 상호운용성을 지향할 경우 최후의 기업만 남을 것이라는 승자독식의 공포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데비 로젠바움 리얼리티랩 디렉터는 "메타버스의 표준 및 상호운용성이 승자독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메타버스 시장은 메타만 점유하지 않을 것이며 메타버스는 기본적으로 협력정신을 기반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아가 애플의 애플 (NASDAQ:AAPL) 비전 프로를 언급하며 "경쟁자지만 애플의 헤드셋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다"면서 "애플 비전 프로와 함께 경쟁하고 또 협력하며 시장을 키워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 말했다. 이어 "모범적인 정책 도입이라는 책임이 따르기에 정부와 업계, 학계 전문가나 시민단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안전장치들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 비전 프로는 스키 고글 형태며 새로운 운영체제인 비전OS를 바탕으로 가동된다. 아이클라우드를 바탕으로 다양한 애플 생태계와 연결되며 별도의 콘트롤로가 없어도 디지털 콘텐츠를 자유자재로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고글 형태의 애플 비전 프로를 착용하면 온라인의 다양한 콘텐츠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으며, 이를 오프라인의 생산성 증가에도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다. 4K 디스플레이와 공간 음향을 지원하며 멀티 태스킹도 가능하다. 아이 사이트 기능을 통해 비전 프로 활용을 방해받지 않는 기능도 있다. 마이크로OLED로 디스플레이 부분을 메웠고 자체 제작한 M2칩을 탑재했다. 여기에 12밀리초 안에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R1칩도 들어갔으며 글래스 자체가 하나의 폼팩터로 연결되는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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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애플은 애플 비전 프로를 통해 메타버스 전략을 지향하지 않는다. 공간 컴퓨팅이라는 개념을 꺼냈다. 메타버스와 비슷해보이지만 엄연히 다른 개념인 공간 컴퓨팅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가 지향했던 3차원 컴퓨팅 인터페이스로 볼 수 있다. 언제 어디서든 자유로운 컴퓨팅 환경을 통해 몰입감이 넘치는 온라인에 접속할 수 있는 개념이며 내가 속해있는 물리적인 공간의 제약을 무시하고 온라인 공간을 펼쳐내거나 혹은 중첩시킬 수 있는 기술 패러다임이다.

메타의 베스앤 림 아시아태평양 공공정책 디렉터. 사진=메타

한편 XR허브 코리아는 지난 2022년 6월 메타와 서울대학교 AI연구원이 확장현실(XR) 기술과 메타버스 정책 관련 연구를 주도하기 위해 출범한 협력체다.

XR기술과 함께 메타버스 전반에 대한 각종 정책적 과제 등을 집중 연구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차세대 인터넷으로서 연결과 소통의 방식을 혁신할 메타버스의 경제적 기회와 역량, 공정성, 데이터와 프라이버시, 안전 등에 걸친 포괄적인 영역을 연구 대상으로 삼으며 정책연구와 함께 보다 실용적인 솔루션 모색에도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XR 익스피리언스 센터(XR Experience Center)를 열어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XR연구 네트워크’도 출범했다. 서울대학교 AI연구원이 설립하고 메타가 후원하는 XR허브 코리아의 하위 이니셔티브다. 서울대학교와 메타는 한국을 넘어 아태지역 전역의 정책 연구를 한데 모으고, 정책 제안 및 개발의 이정표를 제시하는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메타의 베스앤 림 아시아태평양 공공정책 디렉터는 “메타버스, AI, XR기술이 우리 삶에 더욱 큰 가치를 가져다주는 과정에서 기술 개발과 동일한 궤를 그려야 하는 것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긴밀하고 투명한 협력 관계 구축”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난 1년 간 XR허브 코리아가 일군 연구와 혁신의 결정체를 경험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한국 시장이 주도해나갈 아태지역의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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