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시티타임스=베트남]
쿠시먼 & 웨이크필드( Cushman & Wakefield)의 짱 부이(Trang Bui) 대표는 "전자상거래의 성장과 함께 베트남은 많은 제조·물류 기업들의 기착지가 돼 양질의 물류 부동산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짱 대표는 “하노이와 호치민의 총 창고 공급량이 각각 202만㎡와 513만㎡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주요 도시 지역, 특히 두 도시의 산업단지와 물류 시설은 일부가 100%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입주율을 보인다.” 며 “창고 공간에 대한 수요는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베트남이 전략적으로 상하이, 선전, 푸저우, 광둥 등 주요 산업, 화학, 무역, 전자기술 기업들의 본사로 선정된 중국 남부의 경제 회랑 옆에 위치해 있다."면서 "이로 인해 베트남 산업단지는 일찍부터 파나소닉(1971), LG디스플레이(1995), 캐논(2001), 폭스콘(2007), 삼성(2008), 후지제록스(2013) 등 글로벌 전자 기업과 페가트론, 괴르텍, 진코솔라 등 대기업들이 최근 투자를 했다"고 강조했다.
짱 대표는 "현재 베트남은 제조업 공급망의 가치를 높일 기회를 제공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통부에 따르면 베트남의 총 도로 길이는 595,201km로 25,560km가 국도로 지정되어 있다. 고속도로망은 1,239km로 확장되었고, 약 14개의 노선과 구간이 새로 건설 중이며, 이는 840km에 해당한다.
전국 철도망은 3,143km에 달하며 277개의 역과 2개의 노선이 중국과 연결되어 있다. 북부지역은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알려진 선전으로 바로 가는 도로, 수로, 철도 노선이 있어 기업들이 이 지역의 생산을 확대하고 할당하기가 쉽다.
최근 베트남의 항구 시스템은 많은 투자를 받고 있으며, 하이퐁(Hai Phong)과 호치민시 컨테이너 항만은 세계 50대 항만 중 하나이다. 항구 시스템은 총 부두 길이가 96km가 넘는 286개의 항구 부두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으로 선사는 싱가포르나 홍콩과 같은 중심 지역을 통해 환적할 필요 없이 베트남에서 북미와 유럽으로 직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으며, 베트남을 오가는 컨테이너 비용을 TEU당 미화 150~300달러 정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베트남 정부는 2030년까지 수출입, 전국 지역 및 지역 간 무역, 화물 운송 및 여객 운송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쿠시먼 & 드웨이크필드 전문가들은 "베트남이 두바이와 홍콩 등 글로벌 물류 중심지, 싱가포르와 상하이 등과 경쟁할 잠재력이 있다"며 "글로벌 화물 운송 중심지뿐만 아니라 글로벌 제조업 공급망의 중요한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올해 8월까지 베트남에 쏟아부은 총 FDI는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181억 5천만 달러에 육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