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규제 당국은 은행에 민간 부동산 개발업체에 대한 신규 대출 승인 절차를 가속화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 조치는 주택 구매자의 신뢰를 높이고 2월 현재 8개월 연속 신규 주택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등 부동산 부문에 닥친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입니다.
이 이니셔티브에는 국영 및 민간 개발업체의 자금 조달을 촉진하기 위해 설계된 '화이트리스트' 메커니즘이 포함되며, 최대 1조 5천억 위안(2,751억 달러)의 신규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은행 규제 당국은 은행에 6월 말까지 모든 대출의 승인 및 발급을 완료하라는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이 조치는 중국의 독려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동산 산업에 대한 신용 익스포저를 늘리는 것을 주저해온 국내 주요 은행들의 신중한 입장에 대한 대응책으로 나온 것입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중국 경제의 핵심인 부동산 부문은 개발업체의 과도한 차입에 대한 단속 이후 2021년부터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이 추진을 감독하고 있는 국가금융규제청(NFRA)은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은행들은 자산 건전성과 수익성에 미칠 잠재적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으며, 중국 5대 국유 대출 기관 중 3개는 2023년 순이익이 감소하고 나머지 2개는 소폭의 이익 증가만 예상하고 있습니다. 순이자마진(NIM)은 사상 최저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수익성 문제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처음에는 꺼려하던 은행들도 규제 당국의 지침을 준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익명을 원한 한 민간 개발업체의 임원은 은행들이 이달 말까지 신규 대출을 제공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며, 이는 부동산 시장 지원에 대한 은행권의 접근 방식이 바뀌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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