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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진단] 日 경제정책 '오리무중'...4월 금융 완화 기조 변할까

입력: 2023- 01- 16- 오후 05:04
수정: 2023- 01- 16- 오전 08:12
[심층진단] 日 경제정책 '오리무중'...4월 금융 완화 기조 변할까

[인포스탁데일리=박남숙 기자]

출처=아이클릭아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미국 달러화 대비 일본 엔화 가치가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회복했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장중 한때 달러당 128.68엔으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약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연준이 내달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인상 속도를 낮추고 일본은행이 올해 4월 총재 교체 후 긴축적 통화정책으로 돌아설 경우 달러·엔 환율이 110엔대로 다시 회복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는 최양오 ISD기업정책연구원장, 김종효 ISD기업정책연구원 전문위원, 박명석 기자와 여타 전문가들과 함께 일본 경제 정책 변화에 대해 분석해보고 소니를 비롯한 일본 기업들의 향후 전망과 투자전략까지 알아보고자 한다.

출처=아이클릭아트

◇ 일본경제 금융 완화 정책 시작되나

저금리 기조를 유지해 온 일본 중앙은행 일본은행(BOJ)이 지난해 12월 장기금리 변동 폭을 최대 0.25%에서 0.5%로 확대했다. 전문가들은 이 조치를 사실상 10년 이어진 대규모 금융완화 종료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BOJ는 2016년 2월부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도입했는데 올해 4월 구로다 총재의 임기가 만료된다. 향후 총재의 성향에 따라 마이너스 금리 정책 향방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양오 ISD기업정책연구원장은 "일본 경제가 2020년 코로나19 전후로 제일 먼저 회복했던 경제로 1%대의 경제 성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물가가 아직 비싸 큰 변화 없이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경제는 명목으로 계속 성장해 왔지만 실제로는 마이너스 성장으로 가면서 유일하게 선진국들 중 임금이 오르지 않았고 활력이 떨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성장은 1%대인데 올해부터 물가가 3%씩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지속해왔다. 그러다 지난해 말 금리 변동폭을 확대했다.

김종효 ISD기업정책연구원장은 "최근 일본의 재무상과 수상은 우리는 양적 완화를 계속 이어나가면서 성장을 끌고 나갈 것이라고 하지만 과연 그럴 수 있을지가 올해 일본 경제의 최대 관건"이라며 "올해 일본 경제를 사자성어로 표현한다면 '오리무중(五里霧中)'"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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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대비 가치 하락한 엔화. 사진=뉴스1

◇ 앤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금값 상승 주목

국내 경제에 있어 일본의 금융 완화 정책 수정과 중국의 리오프닝 정책은 원화에 바로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일본이 최대 채권 국채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이것이 어떻게 돌아가느냐에 따라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며 "일본에서는 임금 상승이 소득 증가로 경제 활성화로 선순환이 되어야 하는데 그것이 막혀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경제에 단기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요소는 관광 재개로 꼽힌다. 왜냐하면 코로나19 이전 일본 GDP의 9%를 관광이 담당했기 때문에 현재 국경을 재개방하면서 일본 경제의 활성화 속도가 빠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그동안 엔화 약세로 엔화를 해외 통화를 바꾸는 앤캐리 트레이드도 엔화가 강해지면 청산될 가능성이 높다.

우기훈 뮤레파코리아 수석파트너는 "와타나베 부인들이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자산이 해외 주식, 채권인데 이것을 정리하고 들어오면서 글로벌 금융 시장에 얼마나 파급효과를 주는지 확인해 볼 요소"라며 "앤케리 트레이드 현상이 없어지면서 금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최근 중국과 인도가 금을 매입하면서 국제 금 가격은 6개월래 최고치로 상승했다.

경기불확실성에 금값 상승 사진=뉴스1

◇ 소니, 올해 가장 주목해야 할 日 기업으로 선정

일본 주요 매체가 선정한 올해 가장 주목해야 할 주식으로 '소니'가 선정됐다.

지난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해 말 실시한 '경영자 20명이 뽑는 주목 종목' 설문에서 첫번째 소개 종목으로 소니를 선정했다.

일본 기업들 중에서 미래에 대비하고 있는 기업이기 때문이다. 최근 소니(NYSE:SONY)는 VR기기와 게임, 콘텐츠, 반도체와 이미지 센서 등 분야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일본 정부가 반도체를 지원하면서 라피더스라는 기업을 만들었는데 이 라피더스의 주축도 사실 소니다.

김종효 전문위원은 "CES 2023에서 제일 많이 나온 표현은 전자회사와 모빌리티 회사 간의 경계가 없어졌다는 것인데 제일 좋은 예로 소니가 거론됐다"며 "CES의 가장 중요한 위치에 소니가 TV를 빼고 이미지센서로 재입성 했다"고 전했다. 현재 소니의 이미지센서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4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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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열린 CES2023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일본의 전기차 부문에서 소니와 혼다의 합작인 소니카가 공개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CES2023 소니·혼다 전기차 합작 아필라 공개 사진=뉴스1

◇ 일본 반도체와 자동차..VR, AR 생태계 선점 노력

일본 경제산업성은 소니, 도요타 그리고 소프트뱅크를 포함한 일본의 가장 큰 기술 회사들 중 일부를 합병하여, 2 나노미터 칩으로 알려진 차세대 첨단 칩을 개발하고 최종적으로 제조하는 임무를 가진 야심찬 라피더스(Rapidus)를 출범시켰다.

김종효 전문위원은 "기존 NEC와 소니 반도체 부문 등이 합쳐 예전에 재팬디스플레이 살리려고 샤프 디스플레이 등을 통합해 하나로 만든 것처럼 엘피다까지 합쳐 일본판 반도체 어벤져스를 만든 것"이라며 "정부가 밀어주고 있고 TSMC 투자와 연관돼 무엇인가를 계속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은 소재 장비 쪽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일본 입장에서 봤을 때 분명히 우리가 주목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13일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대만의 TSMC가 일본에 두 번째 반도체 공장 건설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양오 원장은 "라피더스의 실체가 나오기 까지 기대감은 낮다"며 "양산할 수 있는 기술이 없기 때문에 소니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으로 한화로 6600억 정도의 자금이 투입되야 하는 문제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 전체 차세대 기술의 흐름은 VR, AR로 소니가 2월, 플레이 시즌 2에 나오는 AR, VR 헤드 세트까지 출시하고 캐논도 차세대 VR을 한다고 했다"며 "현재 스마트폰이 전 세계적으로 10억 대가 팔리는데 2년 후에는 VR, AR 이 12억 대가 팔릴 것이란 전망 속에 생태계를 선점하려는 노력을 본다면 일본에서는 자동차도 중요하지만 AR, VR 부속 부품 관련 기업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일본 자동차의 경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만한 모델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으로 한때 1위를 했던 파나소닉이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한국과 중국 업체에 밀려 7~8위로 뒤쳐저 있는 상황이다. 다만 업계 1위를 여전히 다투고 있는 도요타와 혼다에서 나오는 소식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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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숙 기자 pns@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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