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출처=이코노믹리뷰DB
우리은행이 금리 상승기 전세대출 실수요자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출금리를 인하한다.
우리은행이 주요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전세대출 금리 하향조정을 단행하면서 다른 은행들의 움직임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리은행은 9일 신규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6개월 변동 기준으로 전세대출 금리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대상 상품은 모두 4개로, 보증기관에 따라 금리 하향폭이 결정된다. 우선 ‘우리전세론’은 주택보증의 경우 0.85%포인트, 서울보증은 0.65%포인트씩 인하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보증하는 ‘전세금안심’ 상품은 0.70%포인트 떨어진 금리가 적용된다.
아울러 ‘우리WON전세대출(주택보증)’은 0.85%포인트, ‘우리스마트전세론(서울보증)’은 0.65%포인트 인하된다. ‘i-Touch전세론’ 가운데 주택보증 상품은 0.85%포인트, 서울보증은 0.65%포인트 내린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 내부 신용등급 기준으로 3등급인 고객이 만기 일시 조건으로 주택보증 우리전세론을 이용할 경우, 금리는 전날 기준 6.26∼6.66%에서 이날 5.41∼5.80%로 하향 조정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리 상승기 전세대출 금리 인하를 통해 실수요자의 이자 부담을 경감해주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