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의 6월 주식 추천 리스트가 지금 공개되었습니다.
지금 바로 테크 타이탄 전략에 포함된 연간 수익률 28.5%를 기록한 종목을 확인해 보세요.
주식 확인하기

코스피, 환율 쇼크에 2460선으로 추락…코스닥 800선 붕괴

입력: 2022- 08- 23- 오전 12:52
© Reuters.  코스피, 환율 쇼크에 2460선으로 추락…코스닥 800선 붕괴
KS11
-
KQ11
-
000660
-
005930
-
028300
-
091990
-
247540
-
293490
-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13.9원 오른 1,339.80을 코스피 지수가 30.19포인트(1.21%) 내린 2,462.50을 나타내고 있다. 환율이 장중 1340원을 넘어선 것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4월 29일(고가 기준 1357.5원) 이후 약 13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사진=뉴스1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는 잭슨홀 미팅을 앞둔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 속 고환율 영향이 더해지며 2460선으로 추락했다. 코스닥은 2%대 하락하며 800선이 붕괴됐다.

2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0.19포인트(1.21%) 내린 2462.5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2450선까지 밀렸지만 낙폭을 축소하고 2460선으로 올라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09억원, 1192억원 사들인 반면 기관은 2376억원어치 팔아치웠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뉴욕 증시가 미 중앙은행(Fed) 위원들의 매파적 기조에 따른 긴축 경계감, 강달러 등으로 대형 기술주 중심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며 하락한 영향이 국내 증시에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기아(0.26%)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삼성전자 (KS:005930)(-1.48%)와 SK하이닉스 (KS:000660)(-1.24%)는 지난 주말 미 증시에서 대형 기술주 중심의 차익 매물이 쏟아진 영향에 1%대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장중 6만원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8.30포인트(2.25%) 하락한 795.87을 기록했다. 이날 806.90에 출발한 지수는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결국 8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수급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1504억원, 426억원 각각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854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0.4%), 에코프로비엠 (KQ:247540)(-0.88%), 엘앤에프(-3.25%), HLB (KQ:028300)(-1.4%), 카카오게임즈 (KQ:293490)(-3.43%) 등이다.

이날 국내 증시는 원·달러 환율이 1340원을 돌파한 가운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크게 흔들렸다. 원화 약세에도 외국인은 순매수세를 지속했다. 이 영향에 지수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9원 오른 1339.8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엔 1340원선을 웃돌기도 했다. 환율이 1340원선을 넘어선 건 금융위기 때인 2009년 4월29일(고가 기준 1357.5원) 이후 약 13년4개월 만에 처음이다.

환율 상승은 Fed의 긴축에 따른 수요 둔화 압력과 유럽 에너지 위기, 중국경제 부진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이다. 증권가에선 이 같은 흐름이 올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우리 증시의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번주 예정된 잭슨홀 미팅 결과 달러 강세가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가게 만들었던 부분이 결국 높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에 의한 것인데, 그간 물가 상승을 견인했던 가솔린, 중고차, 임대료 등이 최근 하락하는 등 완만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는 8월에 이어 9월에도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가 생각보다 하락폭이 확대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추가적인 주요 품목의 하락이 진행될 경우 9월 달러 약세는 확대될 수 있어 주식시장은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 후 반등을 모색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부연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Fed의 긴축 의지에 대한 경계감 속 하락 마감했다. 일부 매파 의원들의 발언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Fed 총재는 최근 9월에도 기준금리는 75bp(1bp=0.01%) 인상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92.30포인트(0.86%) 떨어진 3만3706.74에, S&P 500지수는 전일 대비 55.26포인트(1.29%) 떨어진 4228.4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0.13포인트(2.01%) 하락한 1만2705.22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환율 어디까지 상승할까…전문가들 "1,400원까지 오를수도"

고환율 쇼크에 코스닥 800선 붕괴...베어마켓 랠리 끝나나

환율 치솟자 인버스 ETF에 돈 몰린다…개미들 하락에 베팅

'폭주' 환율, 1,330원 이어 1,340원까지 돌파…13...

국내 증시 베어마켓 랠리에…국내 투자자들 S&P500 ETF로

주간 전망: 기업 실적, 인플레이션 데이터 ...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