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ASS
다음주에도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정책 전환(pivot)에 대한 파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Fed 위원들의 대외 행보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Fed는 지난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 인상 시대를 재개했다. 2018년 12월 마지막으로 금리를 올린 지 3년 3개월 만이다. 다만 시장 예측에 부합하는 결과가 나오면서 뉴욕증시는 안도 랠리를 펼쳐왔다.
오는 21일 제롬 파월 의장은 다시 공개 발언에 나설 예정이다. 미국실물경제협회(NABE) 행사에 초청됐기 때문이다. 연설 주제는 ‘경제 전망’이다.
Fed가 5월 4일로 예정된 차기 FOMC에서 금리를 얼마나 올릴 지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에서 파월 의장의 경제 인식이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대차대조표 축소 일정에 대한 추가 힌트도 얻을 가능성이 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연방은행 총재와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 등 다른 당국자들도 각기 대외 행보를 재개한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에 따른 국제 유가 동향도 증시 변동성을 키울 만한 요인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또 다시 핵 위협에 나설 경우 유가가 급등하고 증시가 출렁일 수 있다. 반대로 평화 협상에 진전이 보이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다음주 분기 실적을 내놓는 기업 중 주목할 만한 곳으로는 나이키 카니발 니오 등이 있다.
21일(월) 제롬 파월 Fed 의장 연설(미국실물경제협회: 경제 전망) /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연방은행 총재 연설 / 실적 발표 : 나이키 핀듀오듀오
22일(화) 실적 발표 : 카니발 어도비 (NASDAQ:ADBE) 하이크로프트마이닝
23일(수) 제롬 파월 Fed 의장 연설(국제결제은행 혁신 서미트: 디지털 세계) / 신규주택 판매(2월, 전달엔 80만1000채) / 실적 발표 : 트립닷컴 펀웨어
24일(목)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 연설(텔아비브대 및 럿거스대 웨비나: 미 주택 시장) / 신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 마킷 제조업지수(3월, 전달엔 57.3) / 마킷 서비스업지수(3월, 전달엔 56.5) / 내구재 주문 동향(2월, 전달엔 1.6%) / 실적 발표 : 니오
25일(금)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 연설(CBDC) /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3월) / 5년 기대 인플레이션(3월)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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