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부호들의 포트폴리오 속 종목을 따라 매수하는 75만명의 투자자들과 함께하세요!참여하기

꾸미고 마시고 즐기고!…드디어 돌아온 리오프닝株의 시간

입력: 2022- 03- 03- 오전 12:36
© Reuters.  꾸미고 마시고 즐기고!…드디어 돌아온 리오프닝株의 시간
376300
-

Getty Images Bank

단계적 거리두기 완화(위드 코로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레저·항공·엔터·식료품 등 다양한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관련 종목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증권가에선 리오프닝 종목 중에서도 실적이 좋은 종목을 선별해야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수요 증가뿐 아니라 제품 가격 인상에 따라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종목에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코로나에 눌림 컸던 리오프닝주 급등

올 2월 들어 리오프닝주의 상승이 거세다. 특히 눌림이 컸던 업종 순대로 크게 튀어올랐다. 마스크 속에 가려졌던 색조 화장품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가 가장 컸다. 2월(25일 기준) 클리오는 51.86%, 아이패밀리에스씨는 45%, 토니모리는 43.99% 오르는 등 상승세가 돋보였다. 레저·여행·항공주가 그 뒤를 이었다. 인터파크는 43.06% 올랐고, 제주항공은 38.4% 상승했다. 롯데관광개발도 21.43% 올랐다. 엔터주 역시 급등했다. 에스엠은 21.22%, 하이브는 20.89% 올랐다.

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가 영향을 미쳤다. 미국 주요 매체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곧 마스크 관련 지침을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고 있다. 미국 내 오미크론 감염자 수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상황을 볼 때 한국도 머지않아 위드 코로나가 가시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마스크를 벗고 색조화장을 더 쓸 것이란 전망에 화장품주가 올랐고, 여행을 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 레저·여행·항공주가 급등했다. 엔터주는 콘서트 재개 기대가 영향을 미쳤다. 이미 트와이스(JYP)는 2월부터 미국에서 콘서트를 했고, 3월엔 BTS(하이브)와 레드벨벳(에스엠)이 서울에서 콘서트를 연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와 지난 1분기에 주력 아티스트 활동이 부재함에도 불구하고 엔터사는 견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대형 아티스트 컴백과 신인 그룹 데뷔가 2분기 집중될 것으로 보여 엔터주는 1분기를 저점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격 인상까지 가능하면 금상첨화위드 코로나에 따른 수요 증가뿐 아니라 단가 인상의 수혜를 본 업종도 있다. 음식료 업종이 대표적이다. 무학은 3월부터 ‘좋은데이’의 출고가를 평균 8.8% 인상하기로 했고,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오리지널’의 공장 출고 가격을 7.9% 올리기로 했다. 원재료값이 상승한 탓이다. 맥주 가격 인상 가능성도 점쳐진다. 오는 4월부터 맥주에 붙는 주세가 L당 2.5% 인상되기 때문이다. 주재료인 보리 가격도 1년 새 두 배가량 올랐다. 수입맥주업계는 이미 지난해 말부터 ‘4캔 1만원’에 판매하던 편의점 행사 가격을 일제히 1000원씩 인상했다. 하지만 한 번 인상한 단가를 다시 내리는 경우는 많지 않다. 원재료값이 다시 제자리를 찾으면 오른 단가만큼 이익률이 증가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무학은 32.99% 올랐고, 하이트진로는 21.09%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도 수요 증가와 단가 인상의 수혜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종목이 보다 큰 주가 상승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그중에서도 코로나19 이전에 실적이 튼튼했던 종목을 선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실적이 좋지 않았던 종목은 코로나 확산기를 2년 겪으며 재무구조 개선 필요성이 더 커졌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도 영업손실을 본 티웨이항공은 유상증자를 발표하며 지난달 23일 3%대 하락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투자자가 관심을 더 가져야 할 리오프닝주는 가격까지 인상이 가능한 의류, 여행·항공, 주류·음료, 제약 등”이라며 “하지만 코로나19 이전부터 매출 추세가 시원치 않았던 종목은 제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IRP시장으로 머니무브…부족한 노후자산 쌓는 '연금술사'

상가건물임대차 환산보증금에 따른 갱신요구권 행사의 차이

불안한 시장서 선방, 배당까지 따박따박…볼수록 매력 있는 리츠

'변동성 낮은 종목'만 선별한 ETF

'규제 늪' 中 인터넷 산업은 어디로 가고 있나

디어유 (KQ:376300) 등 메타버스株 속절없는 하락…봄날은 다시 올까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