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의료진이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출처=뉴시스
[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60%를 돌파했다. 현재 접종 속도라면 10월말까지 전 국민 70% 접종 완료 목표가 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코로나 백신 누적 예방접종 완료자는 3,090만5,870명이다. 이는 얀센 백신 1회 접종자가 포함된 수치다.
전체 인구(지난해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60.2%, 18세 이상 인구 기준 접종 완료율은 70.0%에 달한다.
홍정익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접종 간격을 단축하고, 잔여 백신을 활용한 2차 접종을 통해 2차 접종이 빠른 속도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달 말까지 국민 70% 접종완료도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접종 완료자는 3,060만6,048명이었다. 이는 인구 대비 59.6%이었지만, 오전 동안 약 29만9,822명이 2차 접종을 완료한 것이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1,592만5,276명, 아스트라제네카 1,067만5,129명(교차접종 166만6807명 포함), 모더나 254만6,014명이다. 나머지 145만9,629명은 1회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접종자로 집계됐다.
1차 접종자는 누적 4,001만4,733명으로, 인구의 77.9% 수준이다. 18세 이상 성인 인구 기준으로는 90.6%다. 누적 1차 접종자는 화이자 2,127만736명, 아스트라제네카 1,109만6,484명, 모더나 618만7,884명이다.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기본 접종 후 6개월이 지난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추가 접종(부스터샷)이 진행됐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는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1회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접종자는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