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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대외 악재에 ‘휘청’…지지선 찾기 부심

입력: 2021- 10- 07- 오전 03:08
© Reuters.  코스피, 대외 악재에 ‘휘청’…지지선 찾기 부심

전날 코스피가 3000대가 무너진데 이어 이날은 2900선 턱걸이 마감을 했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962.17)보다 53.86포인트(1.82%) 내린 2908.31에 장을 마쳤다. 출처=뉴시스

[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 중국 부동산 기업 이슈와 전력난, 치솟는 국제 유가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코스피 2,900대 붕괴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전문가들은 추가 악재가 발생할 경우 국내증시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며 투자심리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6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53.86포인트(1.82%) 하락한 2,908.31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기준으로 작년 12월30일 기록한 2873.47 이후 52주 최저치다. 장중 기준으로는 2908.30까지 내려가며 지난 1월 4일 저점(2869.11) 이후 9개월여 만에 올해 최저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 미·중 갈등 재점화, 중국 부동산기업 판타시아의 신용등급 하향 소식 등으로 아시아 증시 전반이 하락하면서 코스피 또한 급격한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지수는 1.05% 떨어졌고, 홍콩 항셍지수도 0.57%%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지난밤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정부 시절의 고율 관세 부과 등 강경한 대중(對中) 통상 전략을 지속·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캐서린 타이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4일(현지 시각) 미 전략문제연구소(CSIS) 초청 연설에서 “중국은 농업 등 미국의 산업에 이익을 가져다주는 약속을 했고 우리는 이를 집행해야 한다”며 “중국의 해로운 무역 정책·관행으로부터 미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이슈가 글로벌 증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오후 5시 53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슨 30 선물과 나스닥 이 각각 0.71% 1.11% 하락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에서 전직 부총리의 조카가 세운 부동산 개발업체 판타시아( Fantasia Holdings Group (HK:1777))의 신용등급이 디폴트(파산) 수준으로 강등되면서 중국 부동산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는 소식도 국내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진단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대 건설사 헝다그룹의 파산위험이 판타시아를 비롯한 중소 건설사로 전염되는 분위기”라며 “중국 부동산 개발업계의 유동성 경색은 지난해 중국 정부가 부동산의 투기 거품을 꺼뜨리기 위해 규제 단속을 강화한 이후 심해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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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일각에서는 전날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코스피 3,000선이 무너진 상황에서 국내증시가 조그만 악재에도 크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2,800선까지 밀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뉴질랜드 중앙은행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한 것이 급격히 변화된 트리거의 요인으로 보이지만, 영향력이 큰 변수는 아니었다”면서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금융시장이 전반적으로 호재보다는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고, 그만큼 누적된 악재의 무게가 무겁고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 기술적 반등을 노린 매매전략도 제한적인 범위에서 수행하고, 당분간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며 “코스피 2900선에서 추격매도는 자제하는 가운데 비중축소, 현금확보전략을 권고한다”고 조언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내총생산(GDP)과 기업이익 하에서 코스피의 락바텀(단기 저점)은 2,800포인트 초반 수준”이라며 “연말까지 코스피가 3,000~3,300선 사이에서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를 하회하는 구간에서는 분할매수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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