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의 대형 전기 세단 모델인 루시드 (NASDAQ:LCID) 에어. 출처= 루시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최근 미국의 경쟁력있는 전기차 업체로 부상한 루시드(LUCID)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 달릴 수 있는 전기차 ‘에어’를 고객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루시드는 이달 말 루시드 에어를 현지 고객에게 인도할 계획이라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애리조나주 캐사그랜디에 위치한 루시드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루시드 에어는 전장 4,975㎜, 축거 2,960㎜ 등 제원별 수치를 나타내는 대형 전기 세단이다. 경쟁사인 테슬라의 동급 차량 ‘모델 S’와 동등한 규모를 보인다.
다만 루시드 에어의 최장 주행거리는 미국 당국(EPA)으로부터 상위 트림인 에어 드림 에디션 기준 837㎞로 인증받음으로써 모델 S 롱 레인지 플러스 663㎞보다 26.2%나 더 길다. 루시드 에어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113㎾h 원통형 배터리가 장착된다. 테슬라 (NASDAQ:TSLA) 모델 S에는 일본 파나소닉의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다. 두 브랜드 차량 간 경쟁 구도가 배터리 부문의 ‘한일전’으로 확장되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