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권일구 기자]주거 단지 공급이 부족했던 서울 중구에서 선보인 도시형생활주택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세대 청약 마감됐다.
힐스테이트 남산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2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23~24일까지 청약 접수를 받은 '힐스테이트 남산'은 총 282세대 모집에 1만6,785건이 접수되며 평균 59.52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이 마감됐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38㎡ART와 44㎡ART가 속한 4군으로 916.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인데다, 아파트 대비 진입장벽이 비교적 낮은 도시형생활주택으로 공급된 점이 청약 성공 비결로 꼽히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9층, 2개동 규모의 도시형생활주택으로, 전용면적 21~49㎡ 282세대, 단지 내 상업시설인 ‘힐스 에비뉴 남산’으로 조성된다. 상업시설은 지하 1층~지상 1층에 조성될 예정이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실거주 의무가 없고, 오피스텔과 달리 주택법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발코니 등의 설치가 가능해 보다 넓은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단지 일부 세대에서는 남산 조망이 가능하고, 전용면적 38㎡A(RT1), 44㎡A(RT1)의 경우 광폭 루프 테라스가 적용된다. 전용 21㎡A타입을 제외한 전 세대에 드레스룸이 조성되며, 호텔식 분리형 욕실도 적용된다.
또 전용 38㎡이상 타입에는 팬트리가, 일부세대에는 테라스가 조성되고, 전 세대에 무상으로 제공되는 세대 창고가 지하 공용공간에 조성된다. 세대당 1대 이상의 주차 공간(100% 자주식 주차)도 확보했다.
당첨자발표는 오는 29일, 정당계약은 30일~10월 1일까지 2일간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