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0% 할인
💰 워런 버핏이 67억 달러의 처브(Chubb)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베스팅프로의 주식 아이디어 도구로 전체 포트폴리오를 복사하세요. 무료입니다.
포트폴리오 복사하기

美·中·韓 증시 뒤흔드는 빅테크 규제…"'이곳'으로 피신해라"

입력: 2021- 09- 14- 오전 12:31
© Reuters.  美·中·韓 증시 뒤흔드는 빅테크 규제…"'이곳'으로 피신해라"
KS11
-
035720
-
9988
-
CPNG
-

최근 플랫폼 규제가 미국, 중국, 한국 증시를 뒤흔들자 증권가에서는 친환경 관련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규제가 아니라 거꾸로 정책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종목을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안정적인 배당주 역시 '피난처'로 지목된다.

13일 각 증권사 리서치센터는 규제 리스크를 다룬 리포트를 잇달아 발간했다. 최근 중국 정부 규제로 알리바바 (HK:9988), 텐센트 등의 주식이 급락한 데다가 직전 거래일인 지난 10일 미국 법원이 애플의 독점적인 결제 방식에 제동을 걸자 주가가 3.31% 하락해서다. 국내 사정도 녹록치 않다. 여당을 중심으로 플랫폼 규제 강화 목소리가 높다.

증권가에서는 규제 리스크가 한동안 국내 증시를 억누를 거라고 본다. 플랫폼 기업들의 주가가 작년 이후 크게 올라 코스피 상위주로 자리매김했는데 규제 리스크 때문에 잠재돼있던 밸류에이션 부담이 새삼 부각되고 있다. 카카오 (KS:035720) 주가는 작년 초부터 10일까지 300% 이상 올랐다. 10일 기준 주가수익비율(PER)는 53.9배다.

여기에 유동성 환경의 변화까지 더해졌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상반기부터 경기 회복과 물가 상승 등으로 유동성 정책을 바꿔야 하는 이유가 쌓였고 3분기에는 정책 변화가 진행 중"이라며 “유동성 환경 변화가 펀더멘탈 가정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각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있는데 금리 인상은 쌓아놓은 자산이 상대적으로 적은 성장주에 특히 불리하다.

10월 국정감사, 내년 3월 대통령 선거 등 굵직한 정치 일정이 줄줄이 예정돼있는 것도 우려를 키운다. 소상공인 등의 표심을 의식해 정치권에서 플랫폼 규제를 공약으로 들고 나올 가능성이 있다.

중소형주, 친환경 테마, 배당주 등이 '피난처'로 제시된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규제 이슈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중소형주와 친환경 테마 및 안정적인 배당 테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긴 호흡에서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은 일부 경기 민간 산업들에 대한 관심도 가질 법하다"고 했다.

해외 증시도 마찬가지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 포트폴리오 전략은 당분간 '선별과 압축'"이라며 "시진핑 국가 주석이 주도하는 친환경·국산화 국책산업 중심으로 대응하는 게 안전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경우 자국 전기차 생산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법안을 쏟아내고 있다. 13일 상원, 20일 하원 순서대로 의회 하반기 회기를 재개할 예정인데 빅테크(대형 온라인 플랫폼 기업) 규제안과 더불어 미국산 전기차에 추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지원하는 법안이 본격 논의될 전망이다. 미 민주당은 제너럴일렉트릭(GE)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 자동차 업계 빅3 기업이 판매하는 전기차에 대해 세금 공제 혜택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제3자 광고. Investing.com의 제안이나 추천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고지 사항을 참조하거나 광고를 삭제하세요 .

업계에서는 최근 수소 관련주로 투자 자금이 몰리는 것도 이 같은 규제 리스크와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정책과 싸우는 대신 정책 수혜주에 투자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K뷰티 플랫폼' 실리콘투에 기관 주문 43兆 몰려 [마켓인...

中 당국 "알리바바·텐센트…플랫폼 예외없이 개방하라"

금감원 "빅테크 전담법 필요…지배력 더 커지면 금융 시스템 ...

中, 알리바바·텐센트에 으름장…"플랫폼 상호 개방하라" [강...

이재명 "네이버·쿠팡 (NYSE:CPNG) 가맹 소상공인 노조 허가하겠다"

카카오T에 칼 뺀 공정위…'콜 몰아주기' 본격 조사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