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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집중분석]탄소중립 시대에 어울리는 美철강사 ‘뉴코’의 부상

입력: 2021- 09- 04- 오전 04:00
© Reuters.  [종목 집중분석]탄소중립 시대에 어울리는 美철강사 ‘뉴코’의 부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뉴코(Nucor)의 버클리 공장 전경

철강주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트렌드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업종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철강 생산 과정에서 에너지소비가 많고, 이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도 크게 늘어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 가운데 철강 생산 부분이 약 8%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투자자로선 철강주를 마냥 외면만 할 수도 없다. 철강은 산업의 쌀과도 같다. 경기민감주 가운데서 경기 상승세가 주가에 가장 빠르게 반영되는 업종 중 하나가 된 배경이다. 단기적인 피크아웃(실적 정점 통과) 우려를 피하면서 장기적으로도 ESG 트렌드를 좇아갈 수 있는 철강주 투자방법을 고민하는 투자자들에게 뉴코는 대안이 될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세계 1위 전기로 철강사

뉴코(티커명:NUE)는 미국 1위 철강 업체이자 세계 1위 전기로 업체다. 뉴코 주가는 최근 116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반기 들어서만 21.19% 올랐고, 올해 상승률은 118.57%에 달한다. 같은 기간 국내 철강 대장주 포스코는 24.08%밖에 오르지 못했다.

철강주 주가가 친환경 성장산업으로 분류돼 있는 종목 못지 않게 오를 수 있던 이유는 이 회사의 차별적인 사업 구조 때문이다. 뉴코는 다른 철강업체처럼 철광석을 구입해, 이를 녹여 철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다. 흔히 ‘철쓰레기’라고 불리는 스크랩과 직접환원철(DRI)을 원료로 철강을 생산하는 전기로 업체다.

DRI(Direct Reduction Iron)는 철광석을 고체상태에서 천연가스(CO,H)를 이용해 성질을 변하게 하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분말 상태의 철원이다. DRI는 세계 제강공정에서 사용되는 원료 중 5% 밖에 활용되지 않을 정도로 비중은 낮다. 이 공정의 장점은 천연가스를 이용하면서 고로 등 다른 방식에 비해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엔 수소를 이용해 DRI를 생산하는 기술도 개발됐다.

◆ESG에 적합한 경쟁력

철강사들은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 기술(CCUS)을 활용하거나 수소환원제철법 등의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구체화된 방법은 찾지 못했다. 아직까지는 중장기 계획 수준이다. 단기에 탄소 배출을 줄이려면 스크랩이나 DRI 사용을 늘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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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코는 DRI 방식에서 업계 선두주자다.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DRI 공장 2개를 가동중이다. 생산능력은 총 450만t 규모에 달한다. 생산된 DRI를 자체 원료로 사용함은 물론, 타 전기로업체 등에 판매하기도 한다. 주력 제품은 열연, 냉연도금류 등의 판재류다. 이 제품은 뉴코 지난해 전체 매출의 33%를 차지했다. 주로 건설, 에너지쪽으로 매출이 발생한다.

실제 지난해 뉴코가 철강 1t을 만들면서 배출한 이산화탄소(CO2)량은 0.93t으로 글로벌 철강사 평균(1.83t)의 절반 수준이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타사 대비 적을 뿐 아니라 탁월한 원가 경쟁력으로 미국 내 경쟁업체보다 수익성이 높다”며 “작은 규모의 제철소를 의미하는 마이크로 밀 분야에서도 혁신을 주도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친환경 경쟁력은 ESG 투자 시대에서 철강주의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을 수 있는 요인이다. ESG 펀드들이 철강 업종 비중을 줄이면서도 뉴코에 대한 비중을 유지하거나 늘릴 수 있는 이유다. 최근 주가 강세도 ESG펀드가 매수한 영향을 받았다. 미국 켄터키주 갈라틴에 있는 뉴코(Nucor) 공장 전경

글로벌 철강 업황 둔화 우려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다. 미국에서 최근 1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안이 상원을 통과했기 때문이다. 뉴코의 매출은 건설과 에너지 비중이 높아 인프라 확대 수혜주로 꼽힌다. 국내 철강사와는 다른 주가 흐름을 보이는 이유다. 뉴코 투자 지표

고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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