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3월03일 (로이터) - 일본 국민의 절반이 넘는 58%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도쿄 올림픽 개최에 반대하는 것으로 3일 발표된 요리우리신문 조사 결과 나타났다.
지난 1월18일부터 2월25일까지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30%의 응답자는 올림픽에 대해 "매우 관심이 있다"고 답했고 40%는 "어느 정도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58%의 응답자는 올해 올림픽이 개최되는 것에 반대했다. 다만, 이는 지난 조사 때 반대 비율보다는 약 20%p 낮은 수치이다.
이번 조사에서 91%의 응답자는 만약 올림픽이 예정대로 개최된다면 관중은 최소화되거나 무관중 경기를 진행해야 한다고 답했다.
작년 코로나19 판데믹으로 인해 연기된 도쿄 올림픽은 올해 7월23일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 2월 실시된 로이터 조사에서 거일본 기업의 2/3 가까이는 올림픽이 예정대로 개최되는 것에 반대했다. 직전 조사에서는 대부분의 기업이 찬성 의견을 나타낸 바 있다.
* 원문기사 (권오신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