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월1일 (로이터) - 정부는 한때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완화할 것을 검토했으나, 신규 확진자가 갑자기 늘어 앞으로 2주일간 현재 단계와 주요 방역조치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달 31일 브리핑에서 3차 유행이 점차 통제되는 양상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를 하향 조정하는 논의를 하고 있었는데, 지난 주부터 환자 수가 다시 증가하며 유행이 재확산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 추세가 일시적인 증가에 불과할지 3차 유행이 재확산되는 국면으로 전환되는 것인지는 판단이 쉽지 않다"면서 "설 연휴 기간 중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과 여행, 모임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고 이로 인해 3차 유행이 급격하게 재확산될 위험성도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에 따라 앞으로 2주간 현 거리두기 단계와 주요방역조치를 유지하기로 했으며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도 설 연휴까지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