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1월29일 (로이터) - 미국 정치인들은 점진적으로 백신 접종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판데믹으로 인한 경제의 힘겨운 버티기의 종식이 시작된 것이라고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 자료들은 기대했던 경제 반등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판데믹으로 인한 최악의 경제 상황은 지나갔을 수 있다. 지난 가을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가 시작된 이후 소매업과 산업 일자리 수는 계속해서 침체된 상태이지만 감소하고 있지는 않다.
오픈테이블과 TSA 자료에 따르면 식당 이용과 항공기 승객은 전년비 약 40% 낮은 상태에서 유지되고 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개선되고는 있지만 아직 전년비 약 900만 개의 일자리가 부족한 상황에서 노동자들이 느낄 깊은 박탈감을 보여주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발표된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23일까지 한 주간 84만7,000명의 사람들이 신규 실업수당을 청구했고 주정부나 연방정부 판데믹 긴급 프로그램을 통해 실업수당을 받는 사람의 수는 9일까지 한 주간 220만 명이 넘게 증가해 1,820만 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러한 자료들이 명확하게 현재 상황을 나타내지는 않는다. 판데믹 긴급 프로그램 수혜자가 늘어난 것은 의회에서 최근 프로그램이 확대된 것에 기인한다.
한편 기업 회복지수는 미국의 판데믹 전망이 개선되면서 지난 주 2%p 상승했다. 이는 작년 6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주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폭은 약 17만 명으로 2주 전 25만 명이 넘었던 때보다 감소했다.
판데믹 기간 동안 소비 감소로 인해 1조6,000억 달러 규모의 저축이 추가로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그레고리 다코 옥스포드 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여건이 나아지면 로켓은 채워진 연료를 사용해 발사될 것"이라고 말했다.
옐프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기회가 되면 소비를 늘릴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2월 일부 백신이 효과가 있다는 발표가 난 이후 온라인 리뷰 사이트에서 결혼 계획과 관련한 활동은 22% 증가했다.
옐프의 조사에서 근 2/3의 해당하는 응답자들은 최소 6개월 이내에는 휴가를 기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리스 폴 조사에 따르면 30%의 응답자는 미국이 집단면역에 도달할 때까지는 식당에서 식사하는 것에 대해 안전하지 않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면역전문가들은 얼마나 많은 면역이 생겨야 집단면역 수준에 도달하는 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지만 매우 높은 수준인 것은 동일하다. 미국의 백신 프로그램은 시작이 좋지는 않다. 총 3억3,000만 인구 중 단 2,460만 명의 사람들 만이 1차 접종을 받았다. 단 380만 명의 사람들 만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27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아직 이기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판데믹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미국 경제의 회복은 불완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어떤 측면에서 보면 2020년을 예상보다 잘 이겨냈다. 작년 봄 미국은 대공황에 버금가는 타격을 입었지만 28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작년 GDP는 2019년 대비 3.5% 수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코노미스트들이 언급한 바와 같이 생산량은 고용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기술과 고부가가치 업무를 집에서 할 수 있게 되면서 GDP 성장률은 일자리 증가율과 동떨어져 강세를 보일 수 있게 된 것이다.
홈베이스에 따르면 소매업 일자리는 최근 약간의 개선만 보였다. 크무라에 따르면 계획된 일자리 공고는 예상치보다 근 30% 낮다.
UKG에 따르면 산업별 노동시간은 판데믹 이전 보다 약 18% 낮은 상태이다.
* 원문기사 <^^^^^^^^^^^^^^^^^^^^^^^^^^^^^^^^^^^^^^^^^^^^^^^^^^^^^^^^^^^
Jobs in real time https://tmsnrt.rs/3dbzaQS
NY Fed Weekly Economic Index https://tmsnrt.rs/2I8lGKb
Oxford Economics Recovery Index https://tmsnrt.rs/2SAlKUX
The retail recovery in real time https://tmsnrt.rs/2MylRRf
Share of U.S. GDP and infection rates https://tmsnrt.rs/3pvYhDk
Jabs in arms https://tmsnrt.rs/3chjq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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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