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1월25일 (로이터)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가 집단 면역 형성 때까지 변종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도록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관련 연구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로셸 월렌스키 소장이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월렌스키 소장의 이러한 발언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근 2,500만 명에 달하고 41만7,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나왔다.
지난 20일 취임한 월렌스키 소장은 현재 백신 배포가 지체되고 있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로부터 비롯된 재고 착오로 인한 공급망 부족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월렌스키 소장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공급망 문제를 곧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하면서 3월 말까지 백신 생산량과 공급을 대대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지금 당장의 공급 불확실성은 지역 단위의 대응 노력을 저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발생하고 있는 변종 바이러스들이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백신 접종은 매우 중요한 문제가 됐다. 심지어 영국에서 발견된 변종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더 높을지도 모른다는 연구가 나왔다.
월렌스키 소장은 "우리는 지금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하면서 CDC는 국립보건원, 식품의약국(FDA), 국방부와도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행동의 목적은 백신과 치료제가 변종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지를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백신이 집단면역을 형성할 때까지 마스크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는 바이러스의 전파를 감소시키고 변종의 발생을 줄이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원문기사 (권오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