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1월18일 (로이터) -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선적량을 줄이면서 일부 유럽연합(EU)국가들도 예상보다 적은 백신을 공급받고 있다.
6개의 EU 회원국들은 화이자의 백신 선적 지연을 용납할 수 없으며 이는 전체 백신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발 변종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으로 유럽지역 정부들은 더 강력하고 긴 기간의 외출제한을 실시해왔다. 그들은 백신의 배포에 희망을 걸고 있다.
그러나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고 해도 헬스케어 시스템에 대한 압박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접종을 끝낼 때까지 수개월 동안 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화이자 백신은 작년 12월 말부터 EU 회원국들에게 배포되기 시작했고 모더나 백신은 지난 주부터 배포가 시작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보건장관들 화상 컨퍼런스에서 27개국 중 약 1/3의 국가들은 백신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가 로이터에 전했다.
지난 15일 서신에서 6개의 EU 회원국 정부들은 유럽 집행위원회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에게 '안정되고 투명한 시간표에 따른 배송'을 할 것을 촉구해 달라고 요청했다.
스웨덴, 덴마크, 핀란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그리고 에스토니아의 보건장관들이 서명한 서신은 "이 상황은 용납될 수 없다"고 말하면서 "이는 백신의 계획에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백신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까지 떨어뜨렸다"고 덧붙였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은 화이자에게 예정된 배송이 올해 1분기에 이뤄질 것임을 재확인받았다고 말했다.
화이자는 1월말부터 2월초 사이 제조 공정의 변화로 인해 선적에 일시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화이자는 성명에서 "1월말부터 2월초까지 일시적인 선적에 대한 영향이 있겠지만 이로 인해 우리는 2월 말과 3월에 훨씬 더 많은 사람들에게 백신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올해 EU에게 6억 개 이상의 백신을 제공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2분기에 7,500만 개의 백신을 공급하기로 했고 이후 더 많은 양을 공급하기로 했다.
모더나는 3월말까지 1,000만 개의 백신을 공급하기로 했고 2,3분기에는 각각 3,500만 개의 백신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후 추가로 8,000만 개의 백신을 공급하기로 했지만 정확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원문기사 <^^^^^^^^^^^^^^^^^^^^^^^^^^^^^^^^^^^^^^^^^^^^^^^^^^^^^^^^^^^
European nations say COVID vaccines fall short as Pfizer slows supplies vaccine blitz tops 600,000 on second day of rollout COVID-19 vaccinations gather momentum as outbreaks spread coronavirus cases cross 93 million, death toll at 1,995,134 on worldwide spread of the coronavirus tracking global spread of coronavirus https://tmsnrt.rs/2FThSv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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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