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타라/부바네스와르, 1월18일 (로이터) -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어플리케이션 문제로 인해 접종 첫날인 16일(현지시간)부터 난항을 겪었으며 17일에도 일부 지연되고 있다고 인도 관료들이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16일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백신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인도 정부의 목표는 약 3억 명의 사람들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다. 인도는 미국 다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국가이다.
인도는 당초 16일 30만 명의 사람들에게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었지만 단 19만1,181명에게만 접종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공식 자료에 나타났다.
16일 접종이 예정돼 있던 보건산업 종사자들은 코윈(Co-Win) 어플을 통해 아무런 메시지를 받지 못했다고 최소 4개주의 관료들이 말했다. 또 최소 1개 주의 관료들은 이런 문제가 17일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관료들은 이 어플을 통해 전체 프로그램을 모니터하고 관리할 수 있다.
인도 정부는 이에 대해 17일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인도는 현재 자국에서 생산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자국 기업인 바랏바이오테크가 개발한 백신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바랏바이오테크 백신 승인에 대해 보건 전문가들은 효능 자료의 부족을 이유로 비판적 시각을 갖고 있다. 바랏바이오테크는 아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 원문기사 (권오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