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월8일 (로이터) - 한국갤럽의 주간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율이 취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주 조사에서 문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 평가율은 직전 조사치 52%에서 55%로 상승해 취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전 최고치는 작년 12월 둘째 주의 54%였다.
긍정 평가율은 직전 조사치 40%에서 38%로 하락해 작년 12월 둘째 주의 취임 이래 최저치와 동률을 기록했다. 7%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22%), '코로나19 대처 미흡'(16%),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9%) 등이 꼽혔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작년 추석 이후로 부동산 문제가 부정 평가 이유에서 계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갤럽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통화 시도 6689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라고 밝혔다.
(이지훈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