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1월07일 (로이터) - 수 백명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이 의회에 조 바이든 당선인의 당선 확정을 연기할 것을 요구하며 6일(현지시간) 의회 건물 안으로 난입해 회의를 중단시키는 사태를 벌였다.
이에 경찰이 총과 최루탄으로 맞섰고 의원들이 대피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한 시위자는 상원 연단에 서서 "트럼프가 이겼다"고 소리쳤으며 시위자들은 바리케이드를 무너뜨리며 경찰과 충돌했다.
오는 20일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바이든 당선인은 시위대의 행위를 "폭동의 경계"에 있다며 "이것은 시위가 아닌 반란"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후보는 "나는 시위대가 후퇴할 것을 요청하며 민주주의가 앞으로 나아가길 원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방송에 나와 시위대를 멈춰줄 것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서 계속해서 부정선거를 주장했지만 시위대는 해산해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당신들은 지금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우리는 평화를 가져야만 한다"고 말했다.
* 원문기사 (권오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