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월11일 (로이터) - 한국갤럽의 주간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이번 주 조사에서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율은 4주 연속 하락해 38%를 기록했다. 이는 문 대통령 취임 이래 최저로, 이전 최저치는 39%였다.
부정 평가율도 54%까지 3주 연속 상승하면서 3월 둘째주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18%)',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2%)' 등이 꼽혔다. 한국갤럽은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전반적으로 리더십 스타일 관련 지적이 늘어 여당 주도의 법안 처리 등에 대한 상반된 반응으로 읽힌다"고 분석했다.
한국갤럽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통화 시도 6273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라고 밝혔다.
(이지훈 기자; 편집 박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