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밍턴, 11월25일 (로이터)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4일(현지시간) 미국은 다시 세계를 이끌 준비가 되어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를 버리고 다시 동맹국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차기 정권의 외교ㆍ국가안보팀을 소개하면서 트럼프 정부의 일방주의적 자국 우선주의와는 다른 노선을 택할 것임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4년 동안 NATO에 대한 적대적인 접근과 무역관계, 국제합의 폐기 그리고 권위주의적 지도자들과의 화합으로 인해 유럽지역 국가들을 포함한 많은 동맹국들은 미국과 멀어졌다.
바이든 당선인은 차기 국무장관으로 지명된 토니 블링컨을 포함한 그의 관료들은 '오랜된 생각과 바뀌지 않는 습관'을 버리고 타국과의 관계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다시 돌아왔다는 것을 우리 팀은 보여줄 것이고 다시 세계를 이끌 준비가 돼있다. 우리는 다시 테이블에 앉을 것이며 동맹을 거부하지 않고 적국에 맞설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가치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는 지난 4년 동안 많이 변화했다. 러시아는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려 하고 있고 중국은 급성장했다. 반면 미국의 영향력은 다양한 국제 합의에서 탈퇴하면서 감소했고 도덕적 권위 또한 국내의 소요사태로 추락했다.
차기 정권 아래에서 미국의 외교 정책은 다자주의와 외교적 접근을 중시하면서 미국과 주요 동맹국들 간의 관계를 회복하고 기후변화 등에 대해 새로운 접근을 추구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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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