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11월03일 (로이터) - 오스트리아 수도 빈 중심가 6곳에서 2일(현지시간) 여러 명의 무장괴한들에 의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사망했다.
칼 네함머 오스트리아 내무부 장관은 경찰이 빈 중심가 많은 곳을 봉쇄한 가운데 최소 한 명의 용의자가 여전히 도주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민들에게 실내에 머물 것을 촉구했다.
네함머 장관은 공영방송 ORF에 "여러 특수부대를 소집해 테러리스트로 추정되는 사람들을 수색하고 있다. 범인들이 이동할 수 있기에 수색을 빈 지역만으로 제한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네함머 장관은 국경검색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는 경찰이 대테러 작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군대가 수도 빈의 현장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ORF에 범인들은 "자동 무기를 잘 갖추고 있으며 전문적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네함머 장관은 공격을 받은 6개 장소 모두 유대교 회당이 있는 거리 근처에 위치해 있다고 말했다.
빈 유대인 공동체의 오스카 도이치 회장은 트위터를 통해 빈의 유대인 회당과 인접한 사무소들이 표적이 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면 당시 폐쇄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으로 민간인 한 명과 용의자로 추정되는 한 명, 총 2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트위터를 통해 경찰관 한 명을 포함,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부분적인 외출제한 조치가 실시되기 몇 시간 전에 발생했다.
당국은 범인들의 신원이나 공격 이유에 대해서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쿠르츠 총리는 ORF에 "아직 배경에 대해 어떤 말도 할 수 없다"며 "물론 반유대적 배경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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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TBOX-Deadly attacks in Western Europe ^^^^^^^^^^^^^^^^^^^^^^^^^^^^^^^^^^^^^^^^^^^^^^^^^^^^^^^^^^^>
(문윤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