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월28일 (로이터) -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주 남한 공무원을 북한군이 사살한 사건과 관련해 북한이 통지문을 보내온 것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유감을 표명한 것을 "각별한 의미로 받아들인다"라고 28일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북한의 신속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은 "사태를 악화시켜 남북관계를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북한의 분명한 의지 표명으로 평가한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특별히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 국민들께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뜻을 전해온 것에 대해 각별한 의미로 받아들인다"라고 말하고, 남북한 간의 군사통신선을 우선 복구하여 재가동할 것을 북측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유춘식 기자; 편집 박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