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월10일 (로이터) -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지난달 부동산시장 안정 대책을 발표한 지 1개월도 지나지 않은 10일 추가 대책을 발표하면서 다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중과세율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제1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최근 부동산시장 동향을 엄중히 받아들여 오늘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을 상정 논의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우선 홍 부총리는 다주택자‧단기거래에 대한 부동산 세제 강화 조치를 내놓으면서 다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중과세율을 상향 조정하고 단기 보유자 및 규제지역 다주택자에 대해 출구 마련과 함께 양도세 중과세율을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임대 아파트 등록 임대사업자 제도도 바꾼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실수요자를 위한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기발표된 수도권 주택 공급 계획에 더해 근본적인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세부적인 내용은 회의 종료 직후인 오전 11시30분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박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