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큰 폭으로 떨어진 수출이 5월 들어서도 부진한 모습이다. 5월 들어 10일까지 수출은 1년 전 같은 기간 보다 46% 이상 줄었다.
11일 관세청이 발표한 '5월 1~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69억달러로 전년동기보다 46.3%(59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5일로 작년 6.5일보다 1.5일 적었다. 조업일수 차이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은 30.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5월(1~10일) 수출입실적(통관기준 잠정치) [자료=관세청] 2020.05.11 fedor01@newspim.com |
국가별로는 중국(29.4%), 미국(54.8%), EU(50.6%), 베트남(52.2%), 일본(48.4%), 중동(27.3%) 등 주요 시장 수출이 일제히 줄었다.
수입은 96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7.2%(56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반도체(18.6%), 원유(73.8%), 기계류(19.9%), 정밀기기(20.1%) 등의 수입액이 줄었다. 다만 반도체 제조용 장비(69.7%)는 수입액이 증가했다.
홍콩(67.8%)에서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중국(23.6%), EU(7.6%), 미국(-49.8%), 중동(72.4%), 일본(24.7%), 베트남(13.9%) 등으로부터의 수입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