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10월31일 (로이터)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30일(현지시간) 올들어 세 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했지만, 경제가 더 악화되지 않는 이상 추가 인하는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연준이 연방기금금리 목표 레인지를 1.50-1.75%로 25bp 인하 결정을 발표한 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통화정책이 좋은 위치에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경제를 견조하게 유지하고, 지속되는 리스크에 일종의 보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조치를 취했다"면서 "앞으로 나올 경제 관련 정보가 전반적으로 우리의 전망과 일치하는 한 통화정책의 현재 스탠스가 적절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준은 금리 발표 후 성명에서 추가 금리 인하를 신호하는 것으로 여겨졌던 경기 확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적절히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기존의 문구를 삭제했다.
대신 연준은 금리 목표치의 "적절한 경로를 평가함에 있어 앞으로 나올 정보가 경제 전망에 미치는 시사점을 모니터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은행 총재와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은행 총재가 이전 금리 인하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결정에 반대했다.
또 지난 9월 더 큰 폭의 금리 인하를 주장하며 25bp 인하에 반대했던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이날 25bp 인하에 찬성해, 연준 내부에서 당분간 금리를 유지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 원문기사
INSTANT VIEW-Fed cuts rates, but signals pause in easing cycle happens at the Fed's rate-setting meetings? statement from Oct 29-30 meeting ^^^^^^^^^^^^^^^^^^^^^^^^^^^^^^^^^^^^^^^^^^^^^^^^^^^^^^^^^^^>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