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시티타임스=베트남]
비엣콤뱅크 제곰
개정된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른 대기업 고객에 대한 은행 신용 한도 축소 규정은 은행과 대기업 모두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7월 1일부터 시행된 이 법에 따라 은행은 2029년 1월 1일까지 고객에 대한 신용 한도를 15%에서 10%로, 고객과 특수 관계인에 대한 신용 한도를 25%에서 15%로 낮춰야 한다.
구체적으로 향후 5년 동안 고객의 신용 한도는 매년 1%씩, 고객과 고객의 특수 관계인의 신용 한도는 2%씩 감소할 것이다. 따라서 시행 첫 해에는 고객의 신용 한도가 15%에서 14%로, 고객과 그 특수 관계인의 신용 한도는 25%에서 23%로 감소한다.
비엣콤은행( Joint Stock Commercial Bank for Foreign Trade of Vietnam (HM:VCB))의 응우옌 탄 퉁(Nguyen Thanh Tung) 총재는 “새로운 정책으로 인해 은행이 미결제 대출을 줄일 위험에 처할 뿐만 아니라 대기업이 은행 자본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호치민시 경제대학의 응우옌 후 후안(Nguyen Huu Huan) 박사에 따르면, 대형 고객에 대한 미결제 대출이 많은 은행은 해당 고객에 대한 미결제 대출을 줄이고 다른 고객을 찾아 보상해야 할 것이다. 한편, 후안 박사는 대기업은 미결제 대출 감소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사업 활동을 축소하거나 다른 은행에서 추가 자본을 조달해야 한다는 뜻이다.
퉁 박사는 “신용 및 유동성 위험을 성공적으로 통제한 대형 은행이 경제, 특히 대기업에 자본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특별한 메커니즘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베트남 은행 협회의 응우옌 꾸옥 흥(Nguyen Quoc Hung) 사무총장은 “신용 한도 축소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은행들이 협력하여 프로젝트에 공동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고, 제안했으며, “고객이 규제된 신용 한도를 초과하는 미결제 부채를 보유한 은행은 다른 은행이 고객의 프로젝트에 공동 자금 조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권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젝트가 좋으면 다른 은행에 공동 자금 조달을 요청할 수 있다”며, “또한 프로젝트 관리 및 평가에 두 개 이상의 은행이 참여하는 협조 융자도 프로젝트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대형 은행들도 협조 융자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비엣콤은행, BIDV, 비엣틴은행은 롱탄(Long Thanh) 국제공항 건설을 위해 18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협력했다.
흥 사무총장은 은행의 신용 한도 축소를 위해 2024년부터 2029년까지 5개년 로드맵이 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는 모든 사람과 기업이 은행 대출을 이용할 수 있고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자본 부족을 걱정할 필요가 없도록 은행들이 연합하여 대출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