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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볕든 韓경제…"유가·수출·환율이 관건"

입력: 2024- 04- 26- 오후 04:49
2년 만에 볕든 韓경제…

CityTimes -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쌓인 컨테이너.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수출과 건설투자, 민간 소비 등의 호조에 힘입어 전기 대비 1.3% 성장했다. 예상을 웃도는 깜짝 성장에 2%대 초반인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이 무난하게 실현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다만 전문가들은 국제유가·수출·환율이 앞으로 성장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전 분기 대비)은 1.3%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4분기(1.4%) 이후 2년 3개월 만의 최고치다. 전년 동기 대비 실질 GDP는 3.4% 성장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예상보다 높은 성장률', '상당히 선방' 등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1분기 성장률 수치인 1.3%에 4를 곱해 연간 성장률로 환산하면 5% 정도 되는데 올해 성장률 전망이 대체로 2% 초반인 것과 비교하면 3%포인트(p) 높은 상당히 선방한 수치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로 2.3%, 정부는 2.2%, 한은은 2.1%를 제시한 바 있다.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이런 추세라고 한다면 상당히 호황 국면으로 접어든다고 봐야 할 정도"라며 "역시 반도체가 경기를 살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1분기 GDP 성장을 이끈 것은 이동전화기 등 IT 품목을 중심으로 한 수출(전 분기 대비 +0.9%)이었다. 이뿐만 아니라 의류 등 재화와 음식·숙박 등 서비스를 포함한 민간소비에서도 예상을 웃도는 0.8% 성장률이 나타났다.

1분기 GDP 성장세가 예상을 웃돌면서 정부는 올해 경제 성장률이 기존 전망인 2% 초반에서 2% 중반까지 오를 수 있다는 장밋빛 기대를 내비치고 있다.

윤인대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이번 성장률은 '교과서적인 성장 경로로의 복귀'라고 평가한다"며 "예단해서 말하기는 어렵지만 (성장률 전망치가) 2% 초반대에서 2% 초중반으로 올라가는 경로가 아닌가 싶다"고 예측했다.

전문가들은 기존 전망 수준은 무난하게 달성될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연간 성장률이 기존 전망을 상회할지에 대해선 회의적 답변을 내놓는다. 국제유가와 수출, 환율 등 우리 경제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요소들이 여럿 남아있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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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의 성장률 목표(2.2%)는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도 그 이상에 대해선 불투명하다고 봤다. 그는 "중동 사태 때문에 국제유가 전망이 100달러에서 왔다 갔다 한다. 유가가 안정돼야 공급 충격이 줄어드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예상했다.

유가 상승은 생산자·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민간소비를 제약하며, 이는 경제 성장 발목을 잡을 수 있다. 한때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이 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으로 확전될 수 있다는 우려에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어 130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2% 초반인 올해 성장률 전망도 유가나 환율이 너무 오르면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다만 "환율과 유가가 안정된 상태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하면 (연간 성장률이) 좀 더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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