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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시내 한 주유소에서 한 시민이 주유를 하고 있다. 2024.4.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전국 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이 나란히 상승했다. 3월 셋째 주 반짝 하락했다가 일주일 만에 다시 오름세로 전환한 기름값은 당분간 휘발유를 중심으로 다소 강한 인상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첫째 주 기준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L)당 1647.0원으로 전주 대비 7.5원 상승했다. 경유는 1540.2원으로 전주보다 2.0원 올랐다.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은 지난 1월 5주 차 이후 7주 연속 오르다 3월 3주 차에 각각 1.1원, 1.5원씩 떨어졌지만, 불과 일주일 만에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1.5원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경유도 이번 주 들어 오름세로 돌아섰다.
상표별 평균 판매가는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1617.4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GS칼텍스주유소가 1655.4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는 알뜰주유소가 1509.9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주유소가 1549.2원으로 가장 높았다.
4월 첫째 주 기준 휘발유 공급 가격은 전주 대비 22.6원 오른 1582.6원이었다. 경유의 공급 가격은 전주보다 2.2원 내린 1431.5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 배럴당 국제유가(두바이유)는 89.0달러로 전주 대비 3.2달러 올랐다. 국제 휘발유 가격(92RON)은 전주 대비 2.4달러 상승한 102.6달러, 국제 경유(황함량 0.001%) 가격은 전주보다 3.0달러 오른 106.1달러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 흐름과 환율 인상 추세를 종합하면 휘발유는 1~2주간 강한 가격 인상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경유는 상대적으로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