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4월13일 (로이터) - 지난주(~7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감소했다. 지난달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노동시장의 강세가 지속됐다는 점을 시사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전주보다 9000건 감소한 23만3000건을 기록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시장 예상치 23만건은 상회했다. 전주(~3월31일) 기록은 24만2000건이었다.
지난달 미국에서는 10만3000개의 일자리가 생겨났다. 6개월 만에 증가폭이 가장 작았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강세를 나타냈던 지난 2월 일자리 증가세의 영향을 받은 탓이라고 지적했다.
노동시장은 완전고용상태에 근접했거나 이미 도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업률은 4.1%로 17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예상한 올해 말 실업률 3.8%에 근접했다.
전일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회의 의사록은 "대부분의 시장참여자들은 노동시장 환경이 튼튼하다고 말했다"며 노동 시장에 낙관적인 평가를 내렸다.
4주 이동평균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1750건 증가한 23만건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31일까지 1주 이상 실업수당 혜택을 받은 사람들의 수를 나타내는 연속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5만3000건 증가한 187만1000건을 기록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