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2일 (로이터) - 영국의 지난 2월 산업생산이 1년래 첫 감소를 기록해 올 1분기 영국 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것임을 예고했다.
영국통계청(ONS)은 11일(현지시간) 2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7년 3월 이후 첫 감소다.
이는 로이터 설문 예상치인 0.2% 증가도 하회했다. 전문가들은 2월말과 3월초를 강타한 눈보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전년비로는 2.5% 증가이지만 역시 예상치인 3.3%증가를 하회했다.
산업생산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의 호조로 큰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를 둘러싼 국민투표 등으로 정국이 요동쳤다.
이로 인해 파운드 가치가 하락하고 인플레이션이 높아졌으며 이는 전반적으로 영국 경제성장세를 둔화시켰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