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오, 4월10일 (로이터) - 미국과 중국 간 무역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10일 보아오 포럼 연설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경제를 더 개방하고 자동차 등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낮추겠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한 중국은 자동차 부문의 외국인 출자 한도를 '가능하면 이른 시기에' 높이고 금융 부문 개방을 위해 발표했던 조치들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우리는 수입 자동차 관세를 상당 폭 낮추는 동시에 다른 제품에 대한 수입 관세도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에 미국 증시 선물, 달러, 아시아 주식이 상승했다.
시 주석의 이러한 발언은 지난 주 미국과 중국이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서로 위협하는 등 양국 간 무역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시 주석은 또한 중국은 외국인 투자자의 시장 접근을 크게 늘리는 조치를 취할 것이며 외국인 투자자에게 보험 부문 개방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원문기사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