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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이하 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14일 그레이스케일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에서 4000BTC(1억 83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이후 3일 동안 2만 430BTC가 코인베이스 프라임으로 전송됐다.
블룸버그는 “현물 ETF 거래가 시작되자 GBTC에서 5억 달러 이상이 유출됐다”고 전했다. BTC 가격은 지난 10일 4만 8625달러까지 치솟았다가 5일 뒤 4만 1715달러까지 떨어졌다.
GBTC는 미국이 승인한 BTC 현물 ETF 중 거래 규모가 가장 크다. BTC 현물 ETF 거래 개시 이후 GBTC 거래액은 22억 3000만 달러다. 이는 전체 BTC 현물 ETF 거래액의 절반이자 세계 최대 금 현물 ETF ‘SPDR 골드 셰어즈’ 거래액(12억 3000만 달러)을 웃도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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