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비트코인. [사진=로이터/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비트코인이 미국의 국채 금리 상승 영향으로 하루새 10%가까이 급락했다.
미국 법원이 '리플 소송' 관련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중간 항소 신청을 승인하는 등 가상자산 시장의 자체적인 악재도 비트코인의 가파른 하락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은 359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일 3900만원선에서 보합세를 기록했지만, 이후 업비트 기준 300만원이 넘게 하락했다.
이날 비트코인의 하락에는 미국의 긴축 가능성 대두 외 헝다그룹의 파산 신청, 스페이스X의 5000억원 상당 비트코인 매도 등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업비트에서 359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비트코인은 바이낸스의 경우, 동 시간대 3500만원 초반대에서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일명 '김치 프리미엄'이 빠질 경우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추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공포' 단계로 위치해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이날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전일보다 13포인트 내려간 37포인트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회사인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거래소들의 순입출금량은 지난 7일간의 평균 수치보다 높다.
일반적으로 순입출금량은 거래소로 입금된 코인의 양에서 출금된 양을 뺀 값으로 현물 거래소의 경우 값이 높을 수록 코인의 매도 압력이 증가하는 것으로 선물 거래소의 경우 변동성 리스크가 증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