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미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경제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극단적인 대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 모두 폭락을 거듭하고 있다. 일반 대중들과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현재 전세계 각국 정부들이 급박한 위기 앞에서 손을 놓고 있다는 인식이 일반화되어 있어서 주요 시장 지수들은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존스 지수는 개장 초부터 폭락하기 시작해서 서킷브레이커가 자동 발동되어 거래가 15분 간 중지되기도 했다. 그러한 중도 거래 중지와 트럼프 대통령의 긴급 연설에도 불구하고 다우 지수는 7% 하락하고 S&P 500 지수는 6% 떨어진 채 마감됐다.
연준리, 1조5000억 달러 주입 계획 발표12일 (현지시간) 오후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향후 이틀간 1조5000억달러(약 1810조5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날 연준리의 발표가 있은 직후 낙폭의 절반 정도가 회복되어 어느 정도 진정 효과가 있는 듯이 보였지만 그로부터 30분이 지난 후에 다시 투매가 재개되었다.
11년래 최고로 호황을 누리던 시장이 사상 최악으로 바뀌는 데는 고작 2주 밖에 걸리지 않았다.
암호화폐 시장 일간 가격 차트. 출처 : Coin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