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블록체인을 통한 아프리카 내 농업산업 촉진을 위해 미국의 농업기술회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케냐에 위치한 IBM의 연구 부서는 농업기술회사 헬로 트랙터(Hello Tractor)의 개발자들과 블록체인 등의 다양한 신기술들을 농업산업에 적용하는 연구에 나섬을 밝혔다.
IBM의 과학자들은 특히 블록체인 및 사물 인터넷들을 헬로 트랙터의 모바일 플랫폼과 결합해 농부들이 수요 맞춘 농업을 운영할 수 있는 툴 및 기술을 개발할 계획임을 밝혔다.
IBM의 발표에 따르면 IBM (NYSE:IBM) 연구팀은 블록체인 및 사물 인터넷을 헬로 트랙터의 도구 플랫폼에 장착한 뒤 이를 IBM 클라우드 솔루션과 농업용 왓슨 디시젼 플랫폼(Watson Decision Platform for Agriculture)에 통합시킬 계획임을 밝혔다.
특히 인공지능인 왓슨 디시젼 플랫폼에 통합될 경우 농경장비에 인공지능기능이 결합되는 것이다.
또한 IBM과 헬로 트랙터는 블록체인 기반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농업산업 가치 체인에 속한 모든 사람들에게 투명한 공급 및 유통 과정 데이터를 제공할 '농업 디지털 월렛(Agriculture Digital Wallet)'을 출시할 계획도 밝혔다.
양사는 특히 농민들의 수확량 예측, 농업기구 이용 관리 및 예측 유지보수, 은행별 농가 및 트랙터 소유자에 대한 신용 포트폴리오 편성 등 농업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를 다룰 것을 약속했다.
IBM 측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트랙터와 기타 농작기구로 생산 및 관리할 수 있는 농작물은 20% 미만이지만, 연평균 1,100만 명의 인구 증가로 식량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매년 약 50퍼센트의 농부들이 심각한 수확 손실에 직면하고 있는데, 이는 다소 서툰 농업 관리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고있다.
양사가 파트너십을 통해 블록체인, 사물 인터넷, 인공지능 등을 절대적으로 자원의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아프리카 지역의 농업 산업에 도입해 만들어 갈 기적적인 변화가 크게 기대되고있다.
권승원 기자 jamie@tok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