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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감기 ‘D-7’ 비트코인, 금리인하 후퇴에 약세…67.5k 안정적 지지 중요 [강민승의 트레이드나우]

입력: 2024- 04- 13- 오후 11:12
반감기 ‘D-7’ 비트코인, 금리인하 후퇴에 약세…67.5k 안정적 지지 중요 [강민승의 트레이드나우]

비트코인, 예상치 웃돈 미 CPI·3월 FOMC 의사록에 약세 반감기 ‘D-7’ 비트코인, 신규 투자자 늘고 고래 거래 줄어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입 감소세 최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조정을 받은 비트코인(Bitcoin, BTC)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7만1400만달러를 안정적으로 돌파하면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지만 6만7500달러 지지선을 하회할 경우 약세가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13일 오후 2시 11분 기준 현재 업비트 원화 마켓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45% 오른 1억22만8000원(바이낸스 USDT 마켓 기준 6만78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김치 프리미엄(해외 거래소와 국내 거래소의 가격 차이)은 7.1%를 기록하고 있다.

예상치 웃돈 美 소비자물가, FOMC 의사록 공개…"금리 인하 기대감 냉각"

지난 11일 공개된 3월 FOMC 의사록은 인플레이션이 안정되지 않으면 금리 인하가 어려울 수 있다는 기조를 재확인했다. 의사록에서 미국 중앙은행(Fed)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더 강한 확신이 들기 전까지는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게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라는 의견을 보였다. 다만 의사록은 연내 어느 시점에선가 긴축 정책을 완화하는 게 적절하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반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일 연설에서 금리 인하 시기와 관련해 “금리 인하는 한 달 정도 늦어질 수 있지만 확실하지 않다. 올해가 가기 전에 금리 인하가 있을 거란 예측을 지지한다”라고 밝혔다. 뉴욕 월가에선 금리 인하 시점이 7월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미국의 3월 CPI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Fed의 우려를 입증한다”면서 “선물 시장은 CPI 발표 이후로 올해 총 두 번의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공개된 Fed 회의록은 올해 총 세 차례의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란 시장의 기대감을 뒤집었다. 양적 긴축(QT) 시점도 늦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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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선물 시장에선 오는 6월 기준 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3일 오전 11시 57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6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은 23%를 나타내고 있다. 금리 동결 가능성은 75.8%를 기록하고 있다. 페드워치는 오는 9월 첫 금리 인하 가능성을 45%로 점치고 있다.

美 비트코인 ETF 유입 감소세…"ETF발 매도세 증가하면 변동성 커질 수도"

ETF 투자자의 매도 압력이 커질 경우 시장 변동성이 심화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기업 카이코(Kaiko)는 최근 연구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발생한 유출의 대부분은 그레이스케일 GBTC에서 나왔다”면서 “투자자들은 GBTC에 지난 수년 동안 자금이 묶여있었던 만큼 자금 이탈 추세는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어 “(전체 ETF) 자금 유입이 약세로 반전되는 경우 매도 압력이 증가하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한편 마이클 소넨샤인 그레이스케일 최고경영자(CEO)는 “지금껏 상당한 자본 유출 흐름을 보이던 GBTC는 (자금 유입이) 균형 단계에 접어들었다”라며 “FTX 등 파산 가상자산 기업들의 매도세도 마무리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D-7' 다가오는 반감기 "신규 투자자 유입 증가...고래 활동은 감소"

그러면서 “이는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고래 투자자들은 (저가 매수를 위해) 비트코인이 6만8000달러~6만5000달러선까지 내려오길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비트코인의 반감기는 오는 20일경 도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샌티멘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10개 이상 1만개 이하 보유한 고래 투자자들은 지난 일주일 동안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0.2%에 달하는 3만4020 BTC를 매도한 것으로 전해진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도 “비트코인 지갑에서 1년 넘게 움직이지 않은 비활성 비트코인의 비율은 65.84%로 2022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라며 “비트코인을 1년 이상 홀딩한 투자자가 차익을 실현한 영향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반감기를 앞두고 새로 진입한 신규 투자자가 늘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샌티멘트는 “지난 5일 동안 19만5600개의 신규 비트코인 지갑이 생성됐고 이는 반감기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감을 반영한다”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가 보유한 비트코인 물량은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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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상황에서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최근 증가하고 있다. 카이코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가상자산 옵션·선물 등에서) 비트코인의 내재 변동성(IV)는 59%에서 71%까지 급격하게 증가세를 보였다”면서 “반감기를 앞두고 단기적인 변동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반면 반감기를 앞두고 상승을 베팅하는 레버리지 물량의 수요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카이코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선물 미결제약정(OI)은 달러화(USD)를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비트코인 선물 펀딩비(Funding Rate)는 지난주 마이너스 값을 기록하며 약세를 보였다. 카이코는 “비트코인 거래 활동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펀딩비가 감소한 것은 강세를 전망하는 레버리지 물량의 수요가 줄어들었다는 걸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결제 약정이란 파생상품 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청산하지 않은 포지션의 계약 수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미결제 약정이 많을수록 코인 가격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선물 시장에서 펀딩비는 양수일 때 시장 내 강세 심리를 암시하며, 음수일 때 약세 심리를 의미한다.

"비트코인, 장기적 상승 추세 안 꺾였다…단기 저항선 7만1400달러”

비트코인은 현재 단기적인 저항선을 돌파하려 시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유시 진달 뉴스비티씨 연구원은 “단기 조정받은 비트코인은 6만9200달러 위에서 거래되면서 상승세”라면서 “비트코인이 주요 저항인 7만1200달러~7만1400달러선을 확실히 넘어선다면 강세 모멘텀을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음 저항선은 7만2600달러, 7만3500달러에 위치하며 이를 모두 돌파하면 비트코인 시세는 7만5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진달 연구원은 “만약 비트코인이 7만1250달러 저항을 안정적으로 뚫지 못할 경우 또 다른 하락세가 시작될 수 있다’”면서 “하락에 대한 지지선은 6만9350달러, 6만8500달러, 6만7500달러에 차례로 위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투자자의 저가 매수가 지속되면서 한동안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우세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라케시 우파드예히 코인텔레그래프 연구원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은 6만8497달러선 부근에서 저가 매수를 시도하고 있다”라며 “비트코인이 해당 가격대를 깨고 내려오지 않는다면 계속 상승을 시도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7만3777달러 저항을 돌파하면 8만달러, 8만4000달러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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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으로 분석할 때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상승 추세는 아직 꺾이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유명 시장분석가인 케이티 스톡턴 페어리드스트레티지 창업자는 “비트코인은 최근 조정에도 불구하고 6만4900달러선을 지켰고 그보다 높은 수준으로 시세가 반등했다”면서 “비트코인은 전고점인 7만3700달러를 넘어서면 8만600달러까지 계속 상승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매도 시그널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라며 “비트코인의 상승 추세는 향후 몇 달 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이 최근 2주 넘게 단기 약세를 보였지만 상대적으로 큰 매도세는 보이지 않았고 향후 반등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강민승 블루밍비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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