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신규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된 후 지속적인 유출세를 기록하고 있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신탁(GBTC)의 수수료에 대한 계획이 발표됐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이클 소넨샤인 그레이스케일 최고경영자(CEO)는 디지털자산심포지엄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는 아직 시장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단계이며 시간이 지나면서 성숙기에 접어들 것이다"라며 "비트코인 현물 ETF가 성숙기에 접어들면 GBTC의 수수료를 인하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GBTC 운용 수수료는 1.5%로 미국 BTC 현물 ETF 중 가장 높다. 이 때문에 GBTC는 신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된 후 다른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출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소넨샤인 CEO는 "GBTC의 수수료와 자금 유출량 모두 높은 편이지만, 우리는 상품이 성숙기에 접어들 때까지 버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GBTC에서는 1억2490만달러의 자금이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까지의 누적 순유출액은 161억590만달러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