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분기 탈중앙화 앱(디앱, Dapp)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 들어 비트코인(BTC)을 필두로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강세장에 접어들면서 신규 유저들이 다수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댑레이더(DappRadar)의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24년 1분기 디앱 사용량은 전 분기 대비 77% 증가했고, 일일 활성 사용자 지갑 수는 700만개를 기록했다. 댑레이더는 이같은 결과에 "약세장을 마감하고 견조한 회복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 보면 소셜 카테고리의 디앱들이 가장 눈에 띄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소셜 부문 일일 활성 사용자 지갑 수는 이 분기에만 324% 폭증했다. 최근 소셜 부문 디앱들이 다양한 임무를 통한 에어드랍 보상을 제공하면서 신규 사용자들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Defi)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의 주요 가상자산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디파이의 총 락업예치금(TVL)은 70% 증가한 1750억달러를 기록했다.
대체불가능자산(NFT) 분야도 성장세를 기록했다. 댑레이더에 따르면 NFT의 1분기 거래량과 매출은 각각 전분기 대비 50%, 13% 증가한 39억달러, 116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 1분기 이후 최고 성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