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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우드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인 통화 평가절하가 BTC 강세의 원인 중 하나”라면서 "BTC는 독재 정권과 재정·통화 정책 실패에 대한 일종의 보험"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나이지리아 나이라는 지난 9개월 동안 가치가 50~60% 하락했다. 이집트 통화도 40% 평가절하됐다. 아르헨티나 통화 역시 꾸준히 평가절하하고 있다”면서 “BTC 열풍은 통화 가치 하락과 구매력 하락에 대한 헤지"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미국에서 지역 은행들이 파산하자 BTC 가격이 40% 오른 것도 비슷한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BTC는 미국 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수요 급증으로 지난 1년 동안 가격이 130% 이상 상승, 지난달 사상 최고치인 7만 3800달러(약 9929만 7900원)를 기록했다.
우드는 "BTC는 거래상대방 리스크가 없다”고 봤다. 거래상대방 리스크는 계약 상대가 계약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지 판단해야 하는 위험 부담을 안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이어 BTC의 목표 가격을 150만 달러로 재확인하면서 BTC를 "금융 슈퍼 고속도로"라고 빗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