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터틀크릭(Turtle Creek Wealth)의 분석가가 비트코인은 법정 화폐를 대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2일(현지시각) 데이비드 스피카(David Spika) 터틀크릭 분석가는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은 법정 화폐를 대체할 수 없다"라며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이라는 의견도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미국 국가부채와 재무부 재정 적자가 각각 40조 달러, 2조 달러에 도달할 수 있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싶진 않다"라며 "비트코인은 순수 위험 자산"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시장 유동성이 풍부할 때 가격 상승이 일어난다"라며, 최근 미국 재무부의 유동성 공급 축소 움직임을 지적했다. 이어서 "이런 상황에서 달러 같은 법정 화폐 대신 비트코인을 보유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나에게) 선택사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시간이 지나 가상자산이 규제 범위 내로 들어온다면 견해가 달라질 수 있다고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