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진단검사를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출처=이코노믹리뷰DB
추석 연휴가 지나간 13일 신규 확진자 수는 5만명대 중후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7309명 늘어 누적 2409만9134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 3만6938명보다 2만371명 증가했다.
7월 12일 3만7336명 이후 9주 만에 가장 적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1주 전인 지난 6일 9만9822명보다 4만2513명, 2주 전인 지난달 30일 11만5611명과 비교하면 5만8302명 적다. 추석 연휴 기간에 감소했던 진단 검사 건수가 아직 평일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영향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추석 당일 이후 진단 검사 수는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까지 감소했던 신규 확진자 규모는 전날부터 반등해 다시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8만5529명→7만2646명→6만9410명→4만2724명→2만8214명→3만6938명→5만7309명으로 일평균 5만6110명이다.
지난 10일부터 선별진료소 통합 유전자증폭(PCR) 검사 건수는 5만854건→4만8410건→6만2405건→8만2901건이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추석 연휴 이후 유행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272명으로 전날 202명보다 70명 늘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5만7037명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1만5478명, 서울 9552명, 경남 3778명, 대구 3466명, 인천 3407명, 부산 3200명, 경북 2808명, 충남 2729명, 전북 2168명, 대전 233명, 충북 1953명, 전남 1809명, 강원 1664명, 광주 1336명, 울산 994명, 세종 567명, 제주 307명, 검역 60명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으로부터 2~3주 시차를 두고 영향을 받는 위중증·사망자 수는 아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547명으로 전날 553명보다 6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8일 400명대 493명로 잠시 떨어졌다가 다시 닷새 연속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35명으로 직전일 22명보다 13명 증가했다.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24명(68.6%), 70대 4명, 60대 1명, 50대 5명, 40대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7533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480명(87.8%),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29명(82.9%)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