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뉴시스
[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중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200명대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우려된다.
28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9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182명이 본토 확진자로 파악됐다.
본토 신규 확진자는 산시성에서 180명, 원난과 저장에서 각 1명 등이 발생했다. 해외 역유입 확진자는 27명으로, 상하이에서 8명, 광시좡족자치구 6명, 푸젠과 산둥, 광둥, 윈난, 산시성에서 각각 2명, 톈진과 저장, 충칭에서 각 1명 등이 나왔다.
최근 산시성에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당국은 시안시 주민들에 대한 외출 금지 등 전면 봉쇄에 나섰다. 시안 내 모든 가정은 이틀에 한 번씩만 가족 가운데 한 명만 생필품 구매를 위한 외출이 가능하다. 의료시설과 마트를 제외한 업소들은 강제 휴업에 돌입했다. 또 주기적으로 시민 1,300만명을 대상으로 핵산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최근 연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명대가 발생하는 가운데 내년 2월 중국의 설 춘제와 같은 달 예정 돼 있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어 확산세를 차단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만1,486명,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4636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