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8월25일 (로이터) -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ㆍ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안정성과 효율성 검증 없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긴급 승인하는 것은 좋지 않은 생각이라고 로이터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그렇게 되면 다른 백신 시험을 막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과학자들과 보건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재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11월 대선 전 백신을 승인하도록 압력을 넣을 것이라고 우려해왔다.
파우치 소장은 대통령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으나 긴급한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백신을 서둘러 승인하는 것은 리스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 관련 원하지 않는 것은 효능 신호가 있기 전 긴급 승인을 하는 것"이라며 "성급히 백신을 내놓으면 생기게 될 위험들 중 하나는 다른 백신들의 임상시험을 어렵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포드대가 개발한 실험용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승인을 검토하고 있다.
* 원문기사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