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유가는 오늘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습니다. 브렌트유 선물은 0.3%인 26센트 소폭 하락한 배럴당 79.13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3센트 소폭 상승한 배럴당 73.5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시장이 아직 박싱데이 공휴일을 지키고 있기 때문에 거래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주 두 유가 벤치마크는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으로 인해 글로벌 해운과 무역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약 3%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사건은 현재 진행 중인 이스라엘-가자지구 분쟁과 함께 중동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켰습니다.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덴마크의 해운 대기업 머스크는 일요일 홍해와 아덴만에서 선박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결정은 이 지역의 상업 활동을 보호하기 위한 미국 주도의 군사 작전이 시작된 후 내려진 것입니다. 앞서 해운 회사들은 전 세계 무역의 약 12%를 처리하는 세계 무역의 대동맥인 수에즈 운하와 연결된 홍해를 통과하는 선박의 통행을 중단하고 우회하는 선박에 대해 추가 요금을 부과한 바 있습니다.
또 다른 측면에서 이란은 월요일 자국 영토에서 발진한 드론이 인도양에서 화학 유조선을 공격했다는 미국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주말에 일본이 소유하고 네덜란드가 운영하는 라이베리아 국적의 선박인 켐 플루토가 인도 해안에서 약 200해리 떨어진 곳에서 공격을 받았다고 보고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내년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유가 상승을 뒷받침했습니다. 금요일에 발표된 미국 데이터에 따르면 일부 주요 지표에서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에 도달하거나 그 이하로 떨어졌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러한 심리가 강화되었습니다. 금리가 낮아지면 소비자의 대출 비용이 줄어들어 잠재적으로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석유 수요를 늘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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